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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엔 빅이슈 판매원도 있고 이승기도 있다

2월의 어느 날 저녁, 빅이슈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빅돔(빅이슈 판매 도우미: 빅이슈 판매원들 옆에서 함께 빅이슈를 외치며 잡지를 판매하는 재능기부)을 부탁하는 전화였습니다. 몇 주나 전에 연락이 왔기 때문에 스케줄도 없었고, ‘꽤 오랫동안 빅돔을 못 했는데 언제 하지 언제 하지’ 하던 차라 당연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빅이슈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뭔가 특별한 빅돔입니다. 전화를 끊을 때가 되어서야 이승기씨와 함께하는 스타 빅돔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인지도가 높은 분들이 직접 일일 빅이슈 판매원 도우미가 되어 빅판들 곁을 지키는 ‘스타 빅돔’은 2011년 이지애 전 아나운서와 무한도전 조정 편 김지호 코치 이후 3년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지난 1월 18일 ‘다큐 3일’이라는 프로그램에 빅이슈가 소개되었고, 이승기씨를 비롯한 소속사에서 그 방송을 보고 먼저 빅이슈 측에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초상권 기부로 102호 표지를 빛내 주고, 또 도울 일이 있냐고 물었다는 이승기씨가 먼저 스타 빅돔에 대한 의사를 비추었다고 합니다.
 
이승기씨와 함께한 스타 빅돔은 지난 23일 월요일 오후 네 시에 신사역 8번 출구 앞에서 한 시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3시 5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판매지에는 사람들이 북적이었습니다. 이승기씨 소속사에서 팬클럽에 자그마한 공지를 띄웠고, 팬 분들이 벌써부터 자리를 한 것입니다. 줄을 서서 빅이슈를 구매하고, 길이 혼잡해지지 않게 질서 유지도 해주시면서 일일 스텝 역할까지 하셨던 팬 분들. 멋진 스타는 팬들도 멋진가 봅니다. 세 번, 네 번, 몇 번이고 줄을 다시 서면서 이승기씨가 건네는 빅이슈를 연거푸 사는 학생의 설레는 미소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미소 짓기도 했습니다.
 
이승기 빅돔_1

이승기씨의 스타빅돔은 예상대로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사전에 준비해온 잡지가 모두 팔려 급하게 추가로 가져오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게 뭐냐고 묻기도 하고, ‘어머머’하며 줄에 합류해 잡지를 구매해갔습니다. 옆에서 “희망의 잡지 빅이슈입니다!”, “홈리스의 당당한 자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외치는데, 다른 빅돔 때보다 훨씬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신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SNS에는 ‘신사역 빅이슈판매지에 이승기 있다’라며 사진이 우수수 올라왔고, 실제로 지인에게서 “지금 신사역에 이승기 있대”라는 연락이 오기도 했습니다. 저는 웃으며 “거기 나도 있는데”라고 대답했지요.
 
이승기 빅돔_2

쌀쌀한 날씨에 한 시도 미소를 잃지 않고 빅이슈 판매원분들 곁을 지키는 이승기씨 모습을 보면서 잘 되는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다는 말에 새삼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행사 내내 싱글벙글 하시던 빅판분들의 표정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스타 빅돔이 빅이슈 자체에도 큰 홍보가 되고 도움이 되지만, 빅이슈 판매원분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수줍게 핸드폰 케이스에 받은 이승기씨 사인을 자랑하는 빅판님의 미소가 자꾸만 떠오릅니다. 이번을 시작으로 더 많은 분들이 스타 빅돔에 참여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승기 빅돔_3

자, 그래서 다음 스타 빅돔은 어떤 별이 자리를 빛내줄까요?
 
이승기 빅돔_4

빅이슈 판매원 합창단 더빅하모니

LJI_8416사진 이재인 (재능기부)
 
빅이슈 판매원들과 4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노래를 통해 회복의 시간을 모색하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합창단, 더빅하모니! 더빅하모니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을 통해 빅이슈코리아에 온 예술인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만나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게 벌써 4개월. 빅판들은 자신들의 인생경험에서 우러나는 내용의 가사를 직접 써서‘오 해피 데이’와 봄날밴드(홈리스밴드)의 곡인‘꽃피다’를 개사해 연습하고 있어요.

 

더빅하모니(사진_이재인)_(3)

더빅하모니는 지난 10월 25일 서울역에서 눈깜짝콘서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화성시 봉담읍 토토로 예술학교 학생들과 함께 시민들 앞에서 연습 중인 노래를 선보였어요.
 
더 열심히 연습해서 여러분께 선보일게요.
12월 4일 (목) 오후 7시 @신촌 창천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울려퍼질 우리의 목소리!
꼭 놀러오세요.
 
합창단 활동과 발표무대 마련을 위한 비용을 마련하고자 11월 30일까지 500만원 모금을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입니다. 모금액은 연습실 대여비, 공연비, 의상비, 교육비 등으로 쓰입니다.
 
*크라우드펀딩 참여하기: http://goo.gl/2K6F4C
*크라우드펀딩 사용처: 합창단 활동을 위한 비용 (연습실 대여비, 공연비, 의상비, 교육비)
 
 

솔가 (음악감독, 싱어송라이터)

‘희망’이라는 단어가 낯선 2014년. 나는 또 다른 낯선 도시의 사람들을 만났다.
예술인복지재단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하고 내가 음악으로 만나가려고 했던 곳은 ‘음악’이 낯설다고 판단되던 시골마을 어느즈음이었다. 여행이 있었고, 낯선 마을이 있었고 순박한 공기가 살아있는 곳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내 발길은 돌연 내가 익숙한 서울의 한 도시로 옮겨졌다.
 
이 도시안에서 ‘음악’ 그 자체만이 아니라 ‘삶’ 그 자체가 낯설어진 사람들, 그러나 다시 그 삶을 부여잡으려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었다.
 
노숙인, 행려자, 거리의 천사…등등 많은 말들로 설명되는 거리의 사람들이 모인 곳 ‘빅이슈코리아’
 
2014년 프로젝트를 위해 나는 다시 새로운 도전이 있는 곳, ‘빅이슈코리아’의 합창단을 만났다.
낯설음, 설레임, 불편함, 그러나 유쾌한 한바탕 웃음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알지 못하지만, 서로를 향한 뜻모를 믿음이 조금씩 생겨나고 서로 눈을 마주치며 웃을 수 있게 되고 노래하는 그 순간만큼은 내게 그분들은 치열하고 즐거운 삶의 한가운데 서 있는 그 누구보다 열정많은 인생이다.
그래서 ‘오, 해피데이’를 노래하는 그분들의 모습이, ‘나의 봄을 피워줘~’라고 외치는 그분들의 노랫말이 마음안에 진심으로 와 닿아간다.
 
12월 4일, 나는 그 누구보다 더빅하모니를 참여하는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기대한다. 그리고 그 순간을 기다린다.
우리들 스스로가 무대위에서, 노래 가운데 살아 있을 그 단 한순간의 찰나를..
 

미유 (홈리스밴드 봄날 밴드 객원보컬)

빅이슈와 함께 더 빅하모니 프로젝트를 진행한지도 4개월이 넘어가네요. 문득, 빅하모니가 탄생하던 7월 30일 오디션날이 떠오릅니다.
각각 다른 목소리와 개성을 가진 분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모니를 구성해갈지..협업 예술인들과는 어떻게 어울려 이 작업을 해나가야 할지..
설레면서도 동시에 걱정이 되었었거든요.
 
하지만, 매주 모여 연습이 진행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만큼 목소리가 어우려져 가더라구요.
노래를 부르는 것 뿐 아니라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함께 가사를 만들고, 하나의 노래를 완성해가는 작업을 통해 녹록지 않았던 자신의 삶을 보다듬어가고 각자의 삶이 녹아든 노래로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어 내는 이 작업은 우리 개인 뿐 아니라 열심히 달려만 오다 상처 투성이가 되어버려 따뜻한 소통의 기쁨을 많이 잃어버린 지금의 사회에도 뭉클한 메세지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크진 않아도 그런 작은 울림들이 모인다면, 세상은 보다 따뜻해지겠지요. 빅하모니가 그런 그림중 작은 모자이크 하나를 완성해가고 있어요. 매주 수요일 오전에 모여 맞춰가는 하모니가 12월 4일, 세상에 아름답게 울려퍼지길 기대하며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강지숙 (단편 미드나잇썬 연출)

저는 빅하모니에서 영상기록을 담당하고 있는 강지숙 입니다. 빅하모니의 모습을 꾸준히 기록하고 그 속에서 이야기를 엮어내는 게 저의 역할입니다. 어느새 카메라를 들고 빅하모니를 촬영한지도 4개월이 지나갑니다.
그 사이에 참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계절이 몇 차례 바뀌었고, 빅하모니에는 자연스럽게 ‘진짜’ 멤버만 남았습니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그 누구보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빅판 선생님들 입니다.
 
서툴고 느리지만 차근차근 가사를 외우고, 악보 보는 게 익숙하지 않아 음정과 박자를 통째로 외우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하모니를 만든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노래를 잘 못하는 합창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선생님들은 이미 자기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말할 용기를 얻고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매주 선생님들의 진지한 표정을 카메라에 담으며 그 힘을 느낍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힘을 얻습니다.
제가 느끼는 이 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THE BIG SMART(홈리스, 소셜미디어로 세상과 소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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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중고 스마트폰이 누군가를 세상과 소통하게 합니다”

 
중고 스마트폰을 빅이슈에 기증해주세요.
<홈리스 소셜 미디어 교육>을 통해사회와 홈리스의 스마트한 소통이 시작됩니다.
 

수신처

(우150-803)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 28길12 1층
02-2069-1135
*착불로 부탁드립니다.
 

기부품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충전기, 배터리 등 기본 악세서리 포함)
* SNS가 사용가능한 모든 스마트폰
 

기부혜택

1. <빅이슈> 최신호 발송 (3개월간)
2. 빅이슈 행사 우선 초청
 

진행계획

스마트폰 기증 캠페인, 홈리스 소셜 미디어교육생 모집
홈리스 소셜 미디어 교육 (BCPF 콘텐츠학교, 미디어교육연구소)
스마트폰 개통
 
 
주관: 빅이슈코리아
공동주최: 서울특별시, BCPF 콘텐츠학교, 미디어교육연구소
후원: <<빅이슈>> 독자, KT IT서포터즈

봄날밴드 ‘쪽방에 봄날이 오다’ 1주년 기념 공연

봄날밴드 콘서트 보컬 사진봄날밴드 콘서트 기타리스트 사진봄날밴드 콘서트 객원보컬 미우현장사진

봄날밴드 콘서트 초청가수 하림 사진

사진 포토그래퍼 김상준

 

봄날밴드_쪽방에_봄날이_오다 포스터

늘 따뜻한 봄날을 꿈꾸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봄날밴드는 음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위로하고 사회, 대중과 소통하며 자립을 꿈꾸고 있습니다. 밴드 멤버 중 빅이슈 판매원도 3명이나 됩니다! 빅판은 밴드에서 드럼(안국역 빅판), 베이스(여의도역 빅판), 기타(합정역 빅판)를 연주하고 있어요.
 
지난해 4월 결성된 봄날밴드는 밴드가 결성된 후에도 연주할 악기가 없어 한두시간 정도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헤어졌던 시간이 여러 번이었습니다. 그러나 악기를 기부한 누군가의 도움으로, 또 연습실을 제공해준 드림트리의 배려 덕분에 봄날밴드는 1주년을 맞았습니다. 밴드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꽃피다’ 와 객원보컬 미유가 작사 작곡 한 ‘쪽방의 봄날’ 을 동자아트홀에서 함께 들어요!

봄날밴드 첫 나들이 공연
 

‘쪽방에 봄날이 오다’

날짜 2014년 4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동자아트홀 (용산구 동자동 37-14 KDB 생명타워 지하 2층)
 
출연 봄날밴드 객원보컬 미유
특별출연 하림
 
후원 드림트리 빅이슈코리아 서울역쪽방상담소 그림책작가협동조합 KT
주최 거리의 천사들
 

2013. 4. 2 거리의 천사들에서 봄날밴드 탄생

2013. 11. 3 첫 공연 (더빅드림: 노숙인을 위한 의류 기증행사 @서울역 광장)

봄날밴드_서울역 공연

2013.11.9 2차 공연 (민들레예술문학상 시상식 @서울시청 대강당)

봄날밴드 객원보컬 미우

2013.11.28 3차 공연 (거리의 천사들 봉사자모임 @다사랑 커피하우스)
2014.3.15 노숙인창작음악제 ‘거리의 아빠들 희망을 노래하다’ (@국회헌정기념관)

거리의아빠들_포스터

2014.3.27 봄날밴드 녹음 작업

봄날밴드 녹음실 사진1

봄날밴드 녹음실 사진2

봄날밴드 녹음실 사진3

2014.4.12 봄날밴드 첫 나들이 ‘쪽방에 봄날이 오다’ (@KDB생명타워공연장)

봄날밴드 포스터

어릴 적 저의 꿈이 이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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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강남역 6번출구에서 판매하는 강남빅판이예요. 빅이슈와 빅이슈 판매원을 사랑해주셔서 든든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답니다. 감사드려요^-^

오늘은 저의 어릴 적 꿈을 이야기드리고 싶어요. 저 위에 사진 보이시죠? 정말 멋지지 않나요?
지금은 배가 많이 나온 아저씨가 되었지만 저도 어릴 적에는 저 위에 사진처럼 멋~~진! 발레리노가 되는 것이
꿈이었답니다. 하지만 퍽퍽한 삶 속에서 그 꿈을 잊고 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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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작년인 2011년부터 서울발레시어터 제임스전, 김지연, 사공민 선생님들께서저와 제 동료들에게 발레를 가르쳐주셨어요! 정말 저에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거죠. 왜냐구요? 발레를 배우고나서부터 몸과 정신이 건강해졌고, ‘호두까기 인형’ 이라는 무대에서 발레리노로 공연을 했기 때문이죠! 하하! 저 멋지죠? ^-^

아래에는 이번 10월 10일과 27일에 있을 “꼬뮤니께” 공연을 위한 프로필 촬영 사진이에요. 꼬뮤니께는 ‘소통’을 주제로 한 공연인데요, 음악을 듣고 느낌대로 몸 동작을 표현하는 연습을 했어요. 독자님들과의 판매지에서의 소통이 아주 큰 힘이 되었어요! 판매하는 즐거움은 독자님들께 있는것 같아요. 감사해요 ♡
이번 “꼬뮤니께” 공연에서 독자님들을 통해 배운 소통의 즐거움을 멋지게 표현해 볼게요! 응원해주세요 ^-^

민들레 낭독회 첫 걸음

문화 예술의 거리 대학로의 예술가의 집에서 제 1회 민들레 낭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2012년부터 시작된 민들레예술문학상(공모대회/ 민들레프로젝트 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수상자들이 매 월 정기적으로 모여 낭독회를 준비했습니다.

 

민들레

 

서광일(시인, 연극배우), 노지영(평론가)의 사회로, 첫 무대는 우리나라 1세대 기타리스트 김대인님의 연주로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른만큼 목소리도 손가락의 움직임도 예전같지 않지만 무대에서 보여지는 눈빛 에너지는 여전함이 뭍어났습니다. 또한, 낭송이 이어질 때 마다 김대인 기타리스트의 잔잔한 선율은 낭독자의 목소리를 한 층더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민들레_1

 

‘6번 출구의 기도’ – 지은이 안광수

(일부)
하루하루 또 지친 하루들
죽어버릴까
그러다가

안녕하십니까, 사랑과 희망의 잡지 빅이슈입니다.

지금은 을지로입구역 6번 출구 앞에서
동냥을 하는 어르신 한 분과
파지를 팔며 생활하는 다른 노숙인 사이에서
임대주택의 꿈을 외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부모님과 동생에게 반드시 갚고 싶은
30만 원의 열 배 백 배를 외치고 있습니다

라는 제목의 시를 쓴 안광수 빅이슈 판매원의 작품을 듣고 있자니 곳곳에서《빅이슈》를 외치는 많은 빅이슈 판매원분들의 어려움이 더 절실히 다가왔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낭독한 분들과 시인, 평론가와 함께한 토크는 글을 쓰게 된 계기, 민들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것, 앞으로의 작품 활동 등 ‘글쓰기’ 라는 것을 통해 변화된 삶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글쓰기 재능을 찾은 것 같다. 앞으로 시를 써가며 동료와 노숙인들이 글쓰는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한 분의 결심은 그 누구보다 시에 대한 열정을 품고 계신 것 같아 민들레 프로젝트가 홈리스 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다는 것을 더 분명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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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낭독회 프로그램 순서

시 ‘멈춰버린 소리’ 낭송 이선정
시 ‘6번 출구의 기도’ 낭송 안광수
시 ‘진철이’ 낭송 김두천
이야기 1 김사이 시인과 함께
이재원의 시 ‘희망고시원’ 움직임퍼포먼스 김흥남
시 ‘빗물 그 바아압’ 낭송 권일혁
시 ‘목숨’ 낭송 김영철
시 ‘세차장 바닥을 흐르는 물’ 낭송 김수현
이야기 2 박경장 평론가와 함께
시 ‘산다는 것은’ 낭송 김정우
산문 ‘바위섬’ 낭독 이지화
산문 ‘방과 일’ 낭독 한승수
이야기 3 홍명진 소설가와 함께
오랑캐꽃(이용악의 시), 이런 시(박목월의 시) 등 노래 트루베르
 

민들레프로젝트란?

2012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홈리스를 위한 맞춤형 문학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그들의 문학 예술적 소양을 일깨우고, 작가와 함께하는 창작과정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함으로써 시민, 사회와 교감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제 3회 민들레 프로젝트 / 김명철 시인과 함께하는 빅이슈 판매원 문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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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aekyung Hakuna Matata

 

제 3회 민들레 프로젝트!

민들레프로젝트는 작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홈리스들의 문학적, 예술적 소양을 깨우고 창작 과정을 통해서 자존감을 회복하며 작가, 대중, 사회와 교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민들레예술문학상은 2012년에 제 1회 민들레예술문학상이 신설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노숙인, 쪽방촌, 비닐하우스 거주자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 소설 분야의 문학 작가들이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하여 문학특강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빅이슈 판매원들도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평소 빅판들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감사의 이야기를 적거나 직접 그림을 그려 잡지에 넣어 선물로 드리기도 합니다. 독자들은 SNS를 통해 직접 쓴 글에 감동받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세요!

2주에 1번씩 빅이슈 사무실에서 민들레 문학교실이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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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수업이 끝나면 숙제를 내주시고 빅이슈 판매원들은 틈틈히 숙제를 합니다. 수업시간에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글을 썼는지 함께 읽어보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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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수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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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문학교실의 수업도 어느덧 끝나갑니다. 빅이슈 판매원들은 2~3개월동안 함께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민들레 문학상에 응모할 계획입니다. 빅판들이 쓴 시가 정말 좋은데 문학상 당선작이 발표난 후에 공개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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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예술문학상에 응모한 작품들 중 좋은 작품들을 심사하여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수상자 총 10명에게는 임대주택 입주를 위한 보증금 100만원이 수여됩니다.

2015 홈리스월드컵 서포터즈를 모집합니다.

홈리스월드컵 한국 국가대표의 서포터즈로 활약할 “여러분”을 모집합니다.
많은 분들의 지원 바랍니다.

 

▶신청 기간: 6월 16일(화)~6월 28일(일)
▶신청 하기: goo.gl/gefekW
▶최종 발표: 7월 2일(목)
▶기타 문의: 070-4911-4551 / hwc@bigissue.kr
 

홈리스월드컵이란?

홈리스(노숙인 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2003년부터 시작된 전세계 축제로, 축구를 통해 홈리스의 건강한 사회복귀와 삶의 변화를 유도하고자 합니다.
 
홈리스월드컵 서포터즈 모집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