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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

글·사진 김원 진행 박현민

석재천 빅이슈 판매원(이하 빅판)의 별명은 ‘하회탈’이다. 항상 잘 웃는다. 웃어서 잘 팔리고, 잘 팔리니 또 웃는다.
독자들과의 신뢰는 그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 오후 2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강남역 5번 출구를 꼬박 지킨다.
일요일을 제외하면 공휴일도, 명절도 없다. 힘을 북돋아주는 이들은 언제나 단골 고객이다.
“판매지를 옮겨도 꼭 찾아주는 분들이 있어요.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그는 혼자다. 부모·형제는 먼저 세상을 떠났다. 심장 질환에 당뇨까지 심하니, 건강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가능한 한 지금처럼 사람들과 소통하고, 즐겁게 판매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 좁고 불편한 지금의 집을 벗어나, 깨끗한 보금자리로 옮기고 싶은 꿈도 있다.

“영구임대주택에 들어가는 게 소원이에요. 얼마 전 신청했는데, 곧 발표가 나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디 잘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