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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판매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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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5번

김훈재 빅판

2019.06.25

90도로 고개 숙여 진심을 담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종각역 5번 출구 ‘김훈재’ 빅판의 이야기

“제가 할 수 있는 건 진심을 담은 감사한 마음으로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하는 것뿐이에요.”

 

01. 빅판 활동을 시작한 계기?

선릉역에서 만난 ‘거리의 천사들’을 통해 빅판 활동을 시작했어요. 처음에 을지로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잘 안됐어요.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갑작스럽게 종각역에서 판매할 기회가 생겼어요. 넓은 공간에서 판매하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쑥스러웠지만 판매가 잘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주말에도 쉬지 않고 판매 활동을 이어갔어요.

02. 빅판 활동 중 가장 행복할 때?

빅판 활동을 1년 정도 했을 때 전에 일하던 분야의 한 회사에서 함께 일하자고 연락이 왔어요. 꽤 좋은 조건으로요. 감사했지만 거절했어요. 왜냐하면 빅판으로 일하면서 세상에 좋은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신간이 나올 때마다 구매해주시는 분들, 지나가시면서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등 많은 분께 감사한 마음을 빅이슈를 통해 계속해서 전달하고 싶었어요. 빅판 활동 자체가 제 삶의 행복이 된 거죠.

 

03. 현재 갖고 있는 목표나 꿈이 있다면?

몸 건강히 빅판 활동을 꾸준히 해서 임대주택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죠. 고시원을 벗어나 제 몸과 마음이 편히 지낼 수 있는 저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요.

04. 꾸준히 빅이슈를 구매해 주시는 독자분들께 한마디?

어제도 젊은 커플이 잡지를 구매하고 지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힘내세요’라며 커피를 건네고 갔어요.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게 없지만, 그분들은 잡지 구매는 물론 날이 더울 때는 음료수, 추울 때는 따뜻한 커피를 들고 저를 찾아주세요. 매번 저만 받아서 죄송하다고 하면 ‘다음에 커피 사주세요’라고 농담을 건네시지만 제가 사드릴 기회가 있나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진심을 담은 감사한 마음으로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하는 것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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