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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판매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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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 2번

송기배 빅판

2021.11.04

힘찬 인사로 독자분들께 진심을 전하는 신촌역 3번 출구 ‘송기배’ 빅판의 이야기

“놀면 뭐하나, 단돈 만 원이라도 내 힘으로 벌어야지.”

“마음 써주시는 독자님들 한 분 한 분 기억하고 싶어요.”

“최선을 다해서 해야죠. 그게 내 일이니까요.” 

 

01. 빅판 활동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제가 살던 고시원에 빅이슈 판매원으로 활동하던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옆방에 살던 사람이 이런 곳이 있다고 소개를 해줘서 ‘놀면 뭐하나, 단돈 만 원이라도 내 힘으로 벌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판매원으로 등록하고 빅이슈 판매를 시작하게 됐죠. 중간에 몸이 좀 안 좋아서 휴식기를 가졌었는데, 기간을 따지자면 시작한 지는 한 5년쯤 되었어요.

 

02. 요즘에는 어떻게 활동하고 계신가요?

얼마 전까지 광화문에서 판매하다가 최근에 신촌역으로 판매지를 옮겼어요. 몸이 좀 불편하고 사는 곳과 거리가 있어서 조금 더 가까운 신촌역으로 판매지를 옮기게 됐어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대학가 근처라도 거리가 텅 비어서 옛날 신촌오거리 같지 않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사람이 없다 보니까 아무래도 판매가 힘든 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어떻게 소식을 아셨는지 광화문에서 항상 찾아오시던 단골 독자분이 신촌역 판매지까지 찾아온 적이 있어요. 마음 써주니 참 고맙죠. 제가 눈이 안 좋아서, 독자님들 한 분 한 분 기억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서 미안한 마음도 들고요.

 

03. 빅판 활동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이 있나요?

저는 인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사를 하고 안 하고에 따라 보통 하루에 10권 이상 판매 차이가 나더라고요. 내가 인사를 진심을 다해서 하면 지나쳐서 가다가도 다시 돌아오시기도 해요. 수고하신다고 하면서 커피나 음료수도 많이 챙겨주시고요. 제가 할 수 있는 게 특별히 없잖아요. 인사라도 최선을 다해서 해야죠. 그게 내 일이니까요. 

 

04. 빅판으로 일하며 힘들었을 때도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추울 때가 힘들어요. 추우니까 양말 두 켤레를 신으면 신발이 안 맞기도 하고요. 손도 장갑을 두 겹씩 껴도 핫팩을 꼭 챙겨 가야 해요. 내가 또 수족냉증이 있어서 손발이 더 추운 것 같기도 하고. 겨울은 참 힘든 계절인데, 어서 따뜻한 봄이 오면 좋겠습니다.

 

05. 앞으로 바라시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경비원 교육을 받고 싶어요. 이전에 빅이슈 판매원 중에 참 점잖고 매너 좋은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저도 그렇게 경비원 교육을 받고 일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경비 일 하면서 착실히 저축하면서 살고 싶어요. 올해부터 청약 저축도 들어보려고요.

코로나로 인해 독자 여러분께 많이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항상 협조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애정을 가지고 잡지도 구매하시고 그랬는데, 보답도 못 드리는 것 같아서요. 책을 팔아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항상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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