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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17 인터뷰

INTERVIEW -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김다민 감독, 박나은·박효주 배우

2024.04.09

멍때리기가 유일한 취미인 열한 살 동춘은 국·영·수는 물론 미술, 태권도, 코딩까지 학원을 일곱 군데나 다니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리고 그런 동춘을 줄곧 따라다니는 질문 하나가 있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하지만 엄마도 아빠도 선생님도 동춘의 질문에 명쾌하게 답해주지 않는다. 뜻밖에도 동춘의 질문에 답한 건 어느 날 동춘 앞으로 굴러온 막걸리. 톡, 톡톡, 톡톡톡. 제 발 앞으로 굴러온 막걸리 한 병을 집에 챙겨 왔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막걸리가 기포를 터뜨리며 말을 건다. 막걸리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막걸리가 모스부호와 페르시아어로 말을 거는가 하면 털 뭉치 인형이 비밀 친구로 등장하는 영화는 언뜻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어른들도 모르는 인생의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동춘의 모험은 삶의 이유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 영화를 만든 김다민 감독과 동춘을 연기한 박나은 배우, 동춘의 엄마 혜진을 연기한 박효주 배우를 만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글. 김윤지 | 사진. 강석균 | 사진제공. 판시네마(주)

막걸리와 모스부호로 대화하는 소녀. 다소 엉뚱한 조합의 시작점이 궁금합니다.
다민 쉴 때 주민센터나 평생학습관에서 수업 듣는 걸 좋아해요. 한번은 전통주 만들기 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데, 막걸리를 집에 가져와서 숙성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니까 신기하더라고요.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오는 게 꼭 말을 거는 것 같고, 소리가 계속 변하는 게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막걸리가 만들어지는 원리에 궁금증이 생겼어요. 또 낮 시간대에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초등학교 앞에 학원 버스가 줄지어 서 있는 광경을 보게 되거든요. 신기한 풍경이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매일 학원 버스를 타고 사라지는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해졌어요. ‘이 두 가지를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죠.

이번 영화가 감독님의 장편영화 데뷔작이죠. 영화의 원작은 감독님이 직접 쓴 동명의 SF 단편소설인데, 영화화하면서 각색한 부분이 있나요?
다민 소설은 핵심 아이디어인 동춘이가 주인공인 동춘이의 이야기라면 영화는 소설에 넣기는 힘든 요소를 추가해 조금 더 넓은 세계관을 가진 이야기가 됐어요. 동춘의 삼촌 영진(김희원) 역할이라든지, 엄마 혜진의 이야기라든지 여러 가지 설정이 붙었죠.

주인공 동춘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캐스팅 과정이 궁금해요.
다민 제가 생각한 동춘이라는 캐릭터가 정형화된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오디션을 되게 많이 봤는데도 동춘이에 딱 맞는 배우를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 정말 마지막에 나은이가 등장했죠. 꼭 막걸리가 동춘이에게 굴러온 것처럼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멍한 표정과 동춘의 단발머리가 무척 잘 어울리던데, 역할에 맞춰 자른 건가요?
다민 오디션 때도 지금과 같은 단발머리였어요. 제가 동춘이를 생각하고 그린 그림이 있는데 오디션 때 그 그림이랑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해서 “운명이다!” 했죠. 얼마 전까지 머리를 기르다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다시 머리를 동춘이처럼 잘랐대요. 프로 배우예요.(웃음)

동춘은 막걸리가 발효될 때 나는 소리를 모스부호로 해석해서 페르시아어를 놀라울 정도로 깨우쳐요. 많은 언어 중 페르시아어를 택한 이유가 있나요?
다민 제가 사는 동네에서 주민을 상대로 특수 외국어 교육을 한 적이 있어서 그때 잠시 배웠는데, 동춘이 입장에서 가장 말도 안 되고 어려운 게 뭘까 하다가 한국어랑 정반대인 페르시아어를 생각해냈죠. 페르시아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거든요.

실제 초등학생인 나은 양의 눈으로 바라본 시나리오는 어땠을지 궁금해요.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나만의 비밀 친구 털북, 숭이처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부분도 있지만, 페르시아어, 모스부호 같은 소재가 낯설기도 했을 것 같은데 어땠어요?
나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땐 막걸리가 나와서 신기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어요.(일동 웃음) ‘막걸리가 왜 나올까?’, ‘페르시아어는 뭐지?’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연기하다 보니까 재밌었어요. 사실 저도 영화 속 털북, 숭이처럼 비밀 대화를 나누는 애착 인형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도 털북, 숭이랑 같이 앉아 있는 신이에요. (그 장면이 왜 좋아요?) 그냥… 동춘이한테 옆에 같이 있어줄 친구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늘 멍하고 말수가 적은 동춘은 대사가 많지 않아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아요. 말 대신 표정이나 행동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잖아요.
나은 음… 저는 대사보다 표정 연기가 더 쉬웠던 것 같아요.(웃음)
다민 물론 대본에도 ‘멍때리는 표정’ 이런 식으로 적혀 있지만 대체로 표정 연기를 할 때는 나은이가 그 상황에 맞는 표정을 많이 준비해 왔어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게 만들고 싶어서 대사 없이 얼굴만 비추는 장면이 많은데, 모니터에 나은이 얼굴이 잡힐 때마다 다들 “와!” 했죠.

실제로 초등학생 아이들은 궁금한 것도 많고 질문도 많잖아요. 나은 양도 감독님께 질문을 많이 하던가요?
다민 질문을 많이 했다기보다는 굵직굵직한 질문을 던졌는데, 아! 털북, 숭이가 왜 사라지는 거냐고 저한테 물어본 적이 있어요.
나은 저는 털북, 숭이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했거든요.(웃음)
다민 털북, 숭이가 말하기 대회의 쇼크로 생긴 친구들이거든요. 페르시아어 말하기 대회에서 지난번 말하기 대회로 생긴 트라우마를 극복해서 사라진 거라고 말해준 기억이 있어요.
효주 순수함이 바탕이 되는 영화라 그런지 저처럼 때 묻은 어른의 시선으로 보면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나은이가 감독님의 말을 더 잘 알아들었어요. 제가 보기엔 감독님도 순수한 면이 있는데, 나은이가 감독님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달까요.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둘이 되게 쉽게 대화가 되더라고요.(웃음)

어른의 눈으로 본 시나리오는 어땠는지도 궁금해요.
효주 늘 신선함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뭐랄까 신선함만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그것도 뻔한 스토리만큼이나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시나리오를 읽었어요. 너무 신선하고 독창적인데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공감도 되고, 메시지도 확실해요. 독특한 소재로 이야기를 끝까지 잘 이끌어 가더라고요. 이런 생각을 하는 감독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졌죠.
다민 물론 저는 이게 재밌어서 하는 거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연기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도 이 시나리오가 재밌을까? 이런 고민이 있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드렸는데, 선배님이 저랑 같은 생각으로 시나리오를 봐주시고 저한테 이야기를 해주셔서 신기했어요.
효주 다른 작품에서도 엄마 역할을 많이 했지만, 이 영화 속 엄마 같은 대사를 내뱉는 엄마는 없었던 것 같아요. 말투나 대사 같은 것이 기존의 엄마 캐릭터와 달라서 왜 다른지를 생각하면서 연기했어요. 단순히 교육열이 강한 엄마가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을 가진 인물이고, 또 엄마라면 공감할 법한 면도 지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끌렸죠.

좋은 엄마로 인정받고자 하는 혜진은 동춘에게 과도한 사교육으로 부담을 주면서도 화 한번 내지 않고 늘 차분하고 상냥하게 동춘을 대하죠.
효주 오랫동안 교육을 받고 대학을 나와서 회사에 다니고,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면서 열심히 살아왔는데 결혼하고 아이 키우는 일에만 전념하다 보니 내가 도태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빠지게 되는 거죠. 혜진이도 그렇지만 요즘 제 나이 또래 엄마라면 똑같이 느끼는 고충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서 혜진이처럼 아이를 교육하는 데서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려고 하죠. 동춘이를 키우는 일이 혜진이에게는 마치 하나의 큰 프로젝트 같은 거예요. 프로페셔널하게 엄마의 역할을 해내야 하기 때문에 동춘이의 일탈을 알게 됐을 때도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하고 감정적으로 대하기보다는 이 프로젝트에서 내가 놓친 부분은 뭘까,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거죠. 저는 혜진이라는 인물을 ‘전문적인 엄마’라고 생각하고 접근했어요.

작중 딸로 나오는 나은 양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효주 보통 아역 친구들은 발랄하고 에너지가 넘치는데, 이렇게 어르신 같은 친구는 나은이가 처음이에요.(웃음) 그 덕분에 저도 촬영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또 나은이가 자기가 하고자 하는 연기에 확신이 있거든요. 스스로가 생각하고 만들어내는 신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영화는 자칫 어른들의 이야기로 흐르기 쉬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끝까지 동춘이 주인공이고, 아이의 시선을 놓치지 않아요.
다민 사교육을 소재로 한 콘텐츠는 많지만, 대부분 사교육 문제를 지적하려다 보니 자연스레 어른들의 사정이 중심이 되고 아이들의 이야기는 부차적인 것이 돼버리더라고요. 저는 당사자인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했고, 아이들의 이야기가 다뤄졌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사실 이 문제에 대한 정답이 뭔지는 어른들도 모르잖아요. 물론 각자의 생각이 있겠지만 자신들도 답을 모른 채로 커왔으니까요. 동춘이처럼 그에 대한 답을 알아가고자 하는 뚝심이 있는 아이가 어른들도 답을 찾지 못한 인생의 수수께끼에 대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보고 싶었어요.

이 영화가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가기를 바라나요?
효주 이건 아이의 이야기지만 어른들의 이야기이기도 해요. 삶의 이유가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이 있거든요.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주입하는 영화는 분명 아닌데도요. 보고 나면 잊히는 게 아니라 잠시 멈춰 생각하게 만드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였으면 해요.

실제로 초등학생 아이들은 궁금한 것도 많고 질문도 많잖아요. 나은 양도 감독님께 질문을 많이 하던가요?
다민 질문을 많이 했다기보다는 굵직굵직한 질문을 던졌는데, 아! 털북, 숭이가 왜 사라지는 거냐고 저한테 물어본 적이 있어요.
나은 저는 털북, 숭이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했거든요.(웃음)
다민 털북, 숭이가 말하기 대회의 쇼크로 생긴 친구들이거든요. 페르시아어 말하기 대회에서 지난번 말하기 대회로 생긴 트라우마를 극복해서 사라진 거라고 말해준 기억이 있어요.
효주 순수함이 바탕이 되는 영화라 그런지 저처럼 때 묻은 어른의 시선으로 보면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나은이가 감독님의 말을 더 잘 알아들었어요. 제가 보기엔 감독님도 순수한 면이 있는데, 나은이가 감독님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달까요.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둘이 되게 쉽게 대화가 되더라고요.(웃음)

어른의 눈으로 본 시나리오는 어땠는지도 궁금해요.
효주 늘 신선함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뭐랄까 신선함만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그것도 뻔한 스토리만큼이나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시나리오를 읽었어요. 너무 신선하고 독창적인데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공감도 되고, 메시지도 확실해요. 독특한 소재로 이야기를 끝까지 잘 이끌어 가더라고요. 이런 생각을 하는 감독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졌죠.
다민 물론 저는 이게 재밌어서 하는 거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연기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도 이 시나리오가 재밌을까? 이런 고민이 있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드렸는데, 선배님이 저랑 같은 생각으로 시나리오를 봐주시고 저한테 이야기를 해주셔서 신기했어요.
효주 다른 작품에서도 엄마 역할을 많이 했지만, 이 영화 속 엄마 같은 대사를 내뱉는 엄마는 없었던 것 같아요. 말투나 대사 같은 것이 기존의 엄마 캐릭터와 달라서 왜 다른지를 생각하면서 연기했어요. 단순히 교육열이 강한 엄마가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을 가진 인물이고, 또 엄마라면 공감할 법한 면도 지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끌렸죠.

좋은 엄마로 인정받고자 하는 혜진은 동춘에게 과도한 사교육으로 부담을 주면서도 화 한번 내지 않고 늘 차분하고 상냥하게 동춘을 대하죠.
효주 오랫동안 교육을 받고 대학을 나와서 회사에 다니고,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면서 열심히 살아왔는데 결혼하고 아이 키우는 일에만 전념하다 보니 내가 도태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빠지게 되는 거죠. 혜진이도 그렇지만 요즘 제 나이 또래 엄마라면 똑같이 느끼는 고충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서 혜진이처럼 아이를 교육하는 데서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려고 하죠. 동춘이를 키우는 일이 혜진이에게는 마치 하나의 큰 프로젝트 같은 거예요. 프로페셔널하게 엄마의 역할을 해내야 하기 때문에 동춘이의 일탈을 알게 됐을 때도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하고 감정적으로 대하기보다는 이 프로젝트에서 내가 놓친 부분은 뭘까,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거죠. 저는 혜진이라는 인물을 ‘전문적인 엄마’라고 생각하고 접근했어요.

작중 딸로 나오는 나은 양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효주 보통 아역 친구들은 발랄하고 에너지가 넘치는데, 이렇게 어르신 같은 친구는 나은이가 처음이에요.(웃음) 그 덕분에 저도 촬영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또 나은이가 자기가 하고자 하는 연기에 확신이 있거든요. 스스로가 생각하고 만들어내는 신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영화는 자칫 어른들의 이야기로 흐르기 쉬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끝까지 동춘이 주인공이고, 아이의 시선을 놓치지 않아요.
다민 사교육을 소재로 한 콘텐츠는 많지만, 대부분 사교육 문제를 지적하려다 보니 자연스레 어른들의 사정이 중심이 되고 아이들의 이야기는 부차적인 것이 돼버리더라고요. 저는 당사자인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했고, 아이들의 이야기가 다뤄졌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사실 이 문제에 대한 정답이 뭔지는 어른들도 모르잖아요. 물론 각자의 생각이 있겠지만 자신들도 답을 모른 채로 커왔으니까요. 동춘이처럼 그에 대한 답을 알아가고자 하는 뚝심이 있는 아이가 어른들도 답을 찾지 못한 인생의 수수께끼에 대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보고 싶었어요.

이 영화가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가기를 바라나요?
효주 이건 아이의 이야기지만 어른들의 이야기이기도 해요. 삶의 이유가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이 있거든요.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주입하는 영화는 분명 아닌데도요. 보고 나면 잊히는 게 아니라 잠시 멈춰 생각하게 만드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였으면 해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디렉터 포스터 속 김다민 감독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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