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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빅판들의 봄맞이 계획

2022.03.14

‘3월이 진짜 새해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코끝에 닿는 바람이 포근해지고 새싹이 피어나기 시작해서 그럴까요. 입학식이 열리고 새 학기가 시작되며 들뜨는 분위기 때문일까요. 1월 1일보다 3월이 시작되면 뭔가를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피어 오르는 것 같습니다.

매일 거리로 나서는 빅판들에게 겨울은 힘든 계절이지요. 유난히 길었던 올겨울이 끝나고, 빅이슈 판매원들도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추위에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편 빅판들의 봄맞이 계획을 물었습니다!


🌼문영수 판매원
올봄에는 캐리커처 그리는 거를 배워보고 싶어요. 내가 캘리그래피도 하고 그림도 그려서 독자님들께 드릴 엽서를 만들잖아요. 그런데 사람 얼굴 그리는 거는 안 해봤어요. 며칠 전에 TV에서 어떤 교장선생님이 학생들 얼굴을 한 명씩 캐리커처로 그려서 졸업 선물로 주는데, 참 좋아 보이더라고요. 사람들한테 자기 모습을 그려서 선물🖍️해주면 얼마나 기뻐하겠어요. 또 내가 나이를 먹다 보면 언젠가는 일을 할 수가 없을 텐데요. 그럴 때 집에만 있으면 잡생각만 많아지고, 치매 걸릴 수도 있으니까 손 움직이는 거를 하나 배워놓으면 좋을 거 같아요.

🌼박영길 판매원
나는 우리 동네 공원에 맨날 운동하러 나가거든요. 봄에 그 공원이 아주 예뻐서 말도 못하지. 꽃 구경하러 사람들도 많이 놀러 오고 그래요. 봄 되면 더 열심히 운동💪할 거예요. 아침에 일어나면 한 바퀴씩 걸어요. 땀 흘리고 샤워 딱 하면 개운해요. 스마트폰에 걸음 수가 측정이 되니까, 하루 만보를 채워요. 나보고 신세대라고? 마음은 신세대인데 몸은 맛이 갔어.(웃음) 나이가 들어서 더 많이는 못 걸어요. 추울 때도 운동하기는 했어요. 겨울이라고 게으름 피우면 안 되는 거여. 내가 50년 동안 하루도 안 쉬고 일했던 사람이거든요. 또 빅이슈 사무실 옆에 불광천 있죠. 봄에 거기 산책하면 끝내줘요. 다들 한번씩 가보세요.

🌼한동일 판매원
봄에 친한 형이랑 춘천 여행을 갔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요새는 지하철, ITX 열차 타고 가잖아요. 옛날에는 경춘선 일반 열차가 다녔어요. 경춘선🚄 타고 춘천 가서, 의암호라는 호수도 구경하고, 소양강댐도 보고 그랬죠. 벚꽃 활짝 필 때쯤 가면 진짜 좋아요. 바다나 강 구경을 좋아하거든요. 지금은 어디 다니기가 조심스러운데, 코로나가 좀 얌전해지면 춘천에 한 번 더 가고 싶어요. 지하철 타고 당일치기라도 다녀오면 좋겠어요. 따뜻한 날에 춘천에 놀러 가서 막국수나 닭갈비도 먹고, 봄바람 쐬고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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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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