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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판매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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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3번

박영길 빅판

2019.06.25

독자 한 분 한 분에 대한 끝없는 감사함, 사당역 3번 출구 ‘박영길’ 빅판의 이야기

“엄마 손잡고 잡지를 사러 오는 5살 꼬마 아이가 있었어요.”
“초등학생이 됐을 텐데 공부 열심히 하고 건강히 자랐으면 좋겠어요."

 

01. 빅판 활동을 시작한 계기?

퇴직 후에 경비원으로 일하다 갑작스레 일자리를 잃고 교회를 찾아갔어요. 그곳에서 우연히 당시 이대에서 활동하시던 빅판을 만나게 되었어요. 함께 빅이슈코리아 사무실을 방문해 상담을 하고 그날부터 빅판 활동을 시작했어요. 아직도 그분을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02. 기억에 남는 독자분이 있다면?

서강대에서 판매할 때 3년간 신간 나올 때마다 엄마 손을 잡고 잡지를 사러 오는 5살 꼬마 아이가 있었어요. 지금은 초등학생이 됐을 텐데 공부 열심히 하고 건강히 자랐으면 좋겠어요.

 

03. 현재 갖고 있는 목표나 꿈이 있다면?

빅판 활동하며 갖게 된 오랜 꿈이 있어요.

‘박 씨네 김밥집’

예전에 빅이슈를 통해 판매지 현장에서 김밥을 직접 만들어 잡지를 구매해주신 분들에게 나눠드린 적이 있어요. 김밥을 싸는 것도 나눠드리는 것도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04. 빅판 활동 중 가장 행복할 때?

“힘내세요, 선생님! 좌절하지 마세요.”

학생분들, 일반인분들이 오가며 응원의 한마디 전해줄 때 힘이 나면서 정말 행복해져요.
서강대 축제는 네 번이나 들어가서 판매 활동을 했었어요. 매번 도와주는 친구들이 정말 고맙고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열심히 공부하는 멋진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저도 더 행복해질 것 같아요.

 

05. 함께 활동하는 빅판분들과 아직 빅이슈를 접하지 못한 홈리스 분들에게 한마디?

‘인내와 끈기 그리고 성실’

하루에 5권만 팔리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도 처음 3개월은 정말 그만두고 싶었어요. 내성적인 성격에 한 달 동안은 판매할 때 고개도 들지 못했죠. 몇 개월 하다 보니 문득 ‘그까짓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웃으며 판매했어요. 그 후부터는 판매도 잘되고 저도 하루하루가 행복해졌어요.

06. 본인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영길아, 첫째는 건강했으면 좋겠다.
다음은 곧 임대주택에 입주할 테니 자신감을 갖고 빅판 활동도 더 열심히 하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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