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마하키친
스페인에서 요리를 배운 신소영 셰프의 ‘마하키친’은 재료 선택부터 요리 뒤 폐기물 처리까지 환경 친화적인 방식을 지향한다. ‘농부의 도시락’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도시락엔 계절의 생생함을 담은 메뉴가 가득할 뿐 아니라, 양철 캔에 광목천으로 포장되어 있어 쓰레기가 나올 염려도 없다. 제로웨이스트 식생활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2. 우리밥상 공동체를 짓다
월 4회, 주1회 직접 반찬을 배달하는 ‘우리밥상 공동체 짓다’는 바쁜 일상 속에서 집밥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시스템. 주말에 반찬을 먹을 수 있도록 금요일 오후에 배달될 뿐 아니라, 모든 반찬은 스테인리스 용기와 보랭 가방에 담겨 배달된다. 반찬통과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사용하니, 반찬을 살 때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신경 쓰였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3. 뽀득
단체나 회사에서 버려지는 식사용 일회용품에 고민하는 사업장 운영자들을 위한 곳. ‘설거지가 필요 없는 깨끗한 세상’을 꿈꾸는 뽀득은 소비자가 요리와 식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식사 뒤 처리 과정을 책임진다. 사용자는 식판 등의 다회용기를 원하는 만큼 사용하고, 설거지 없이 박스에 넣어두면 자체 개발한 세제로 깨끗이 세척하는 것까지, 식기 렌탈과 수거 전 과정을 수행한다. 일부 영화관과 장례식장에서도 이용하는 서비스. 최근 경기도 ‘배달특급’, ‘더현대서울’과 협업해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 더 많은 사진과 기사 전문은 매거진 '빅이슈'263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황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