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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63 커버스토리

내가 만드는 나(2) - 가수 이채연

2021.11.28 | '도전은 과정... 좌절은 피할 수 없어'

*이번 기사는 '내가 만드는 나(1) :: 가수 이채연' 에서 이어집니다.

가볍게 추는데도 동작이 정확하고 춤 선이 예뻐서 ‘깃털 채연’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스우파>에서 다양한 댄스 장르를 접하면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생기지는 않았나?
아무래도 나는 가벼운 춤 선을 추구했었고 그렇게 춤추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무게 있게 추거나 몸 안의 그루브를 표현하는 면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다. 다양한 장르의 춤을 추는 댄서들을 만나면서 나도 전문적인 장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와킹, 보깅 장르에 관심이 가고 현대무용도 해보고 싶다. 다른 장르를 익히면 내 춤의 장점을 더 강화하고 온전히 나의 장점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원트와 다른 크루의 레전드 무대를 꼽는다면?
원트의 각자가 리더, 세컨드, 서브, 어시스트로 계급을 나눠 계급 미션을 할 때 우리 크루가 강하다고 느꼈다. 우리는 프로젝트 크루라 아무래도 합이 부족했지만, 개인의 기량이 워낙 뛰어나 크루들이 멋지게 활약하신 것 같아서 계급 미션을 레전드로 뽑고 싶다. 아, 마지막 탈락 배틀도 잊을 수 없다. 단체 루틴부터 7라운드 끝까지 배틀을 하는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다른 크루의 무대 중에서는 레전드가 아주 많은데(웃음) 메가크루 미션 때 코카앤버터의 무대와 프라우드먼의 무대가 멋졌다. 메가크루 미션에서 새로운 그림을 많이 보게 됐고, 많은 인원이 같이 춤출 때 전율을 느꼈다.

원트가 탈락하던 날, 7라운드 중 마지막 배틀을 맡게 되었을 때는 기분이 어땠나?
어디서 그런 패기가 나왔는지 모르지만 그냥 춤을 추고 싶었다. 부담감을 크게 느끼지 못할 정도로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뭔가를 보여주고 끝내고 싶다는 생각에 아주 열심히 했다.

배틀 링에 자주 올라가고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책임감과 끈기로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다. 실제 성격은 어떤가?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방송에 우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어두워 보인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성격이 밝은 편이다. 밝고 눈치도 많이 보고 또 오지랖이 넓어서 남 도와주는 걸 아주 좋아한다.(웃음)

이번에 받은 팬들의 응원 중에서 기억에 남는 코멘트가 있다면?
아무래도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너의 모든 도전을 응원해.”라는 말이었다. 사실 도전이라는 게 과정이다. 좋은 성과를 낼 때도 있지만 좌절을 피할 수가 없는데, 팬분들 입장에서는 그런 좌절의 순간을 지켜보는 게 힘들 거다. 내가 힘들면 같이 힘들 테니까. 그래서 그런 과정을 겪을 때 항상 미안했다. 편안하게 갈 수도 있는데 괜히 도전해서 팬들 마음을 힘들게 한 게 아닌가 걱정됐는데, 이 말을 해주셔서 너무 감동했다. 이 말을 들으니까 이 도전을 통해서 많이 얻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빅이슈독자들에게도 한마디 부탁한다.
《빅이슈》가 좋은 취지의 잡지라는 걸 알고 있다. 주로 강남역이었는데 지하철역에서 판매하시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이렇게 커버스토리 화보를 찍고 인터뷰를 하게 되어 너무너무 영광이고 뿌듯하다. 독자분들이 나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웃음)

※ 더 많은 사진과 기사 전문은 매거진 '빅이슈'263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양수복 | 사진. 박기훈
스타일리스트. 김민준 | 헤어. 은미 | 메이크업. 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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