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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93 컬쳐

뉴진스의 알고리즘을 찾아 떠나는 유튜브 채널 4 (1)

2023.02.21


'더 화려하고 더 자극적인 음악과 외형을 좇던 케이팝 시장에 완전히 새로운 흐름을 불러온 5인조 걸 그룹 뉴진스. 옅은 화장, 스포티한 옷차림에 검은 생머리를 휘날리며 등장한 데뷔 앨범으로 존재감을 각인한 다섯 소녀는 올해 초 첫 앨범 를 발표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첫 앨범에 수록된 ‘Ditto’와 ‘OMG’는 국내 음원 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 빌보드 핫 100 차트에도 진입하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입증했고, LG전자와 협업한 ‘LG 그램 스타일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 200대는 공개된 지 6분 만에 매진되었다.
유튜브 세계에서도 뉴진스가 등장하는 콘텐츠는 공개되는 즉시 ‘인기 급상승 동영상’ 최상위에 링크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그대로 반영한다. 오늘은 유튜브의 강력한 알고리즘으로 나타나는 뉴진스라는 키워드를 따라가보려 한다. '


무해한 소녀들의 첫 리얼리티

ⓒ 스틸컷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자체 리얼리티 콘텐츠다. 민희진 걸 그룹이라 불리며 화제 속에 데뷔하는 과정에서 멤버 개개인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뮤직비디오부터 선보인 뉴진스. 그래서 노래가 아니라 말을 하는 소녀들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졌었는지도 모르겠다.

멤버들이 함께 해보고 싶었던 일을 즐기는 것이 주요 콘셉트로 캠핑이나 쇼핑, 파자마 파티 등을 즐기는 과정에서 멤버 개개인의 캐릭터가 자연스레 드러난다. 책임감 강한 맏언니 민지, 차분한 매력의 하니,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친절한 다니엘, 조용하게 앉아 있다 한 번씩 엉뚱한 말을 하는 해린, 마냥 해맑은 막내 혜인. 그야말로 10대 소녀의 순수와 청량감을 고스란히 품은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이 드는 까닭은 이미 세상살이에 더럽혀질 대로 더럽혀진 늙은 팬이기 때문일까? 사실 본래 입덕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부터 시작되는 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Mnet에서 보았던 빅뱅, 투애니원 리얼리티 쇼를 떠올리고 말았다.

<리무진서비스>에서 만난 뜻밖의 하니 솔로

ⓒ <리무진서비스> 스틸컷

KBS Kpop 채널에서 가수 이무진이 진행하는 음악 라이브 토크쇼 <리무진서비스>에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단독으로 출연해 보컬리스트로서 지닌 가능성을 증명했다. 뉴진스 멤버 중 개인으로 타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우는 아마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 ‘Just A Feeling’, ‘와르르 ♥’, ‘Lucky’ 총 세 곡을 부르며 그룹 활동에서는 충분히 드러나지 않던 하니의 청아한 음색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토크를 나누던 도중 기타를 연주하며 아이유의 ‘밤편지’를 부르던 모습. 춤을 뺀 무대에서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글은 '뉴진스의 알고리즘을 찾아 떠나는 유튜브 채널 4 (2)'로 이어집니다.


글.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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