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 찾는 고척돔 좌석>
직관을 갈 때면 즐겨 찾는 나의 선호 좌석을 추천한다. 단, 나의 경우 응원석은 잘 가지 않고 시야보다는 경기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석을 선호하는 편이니 참고만 하자. 모든 좌석은 홈 팀 기준.(홈팀 1루, 원정 팀은 3루다.)

1루 2층 테이블석(내야)
시야가 좋다. TV로 보는 것만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한눈에 다 보이고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이나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다만 인기가 있는 좌석이라 티켓팅이 치열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부담되는 편. 4인석 테이블이라 4인이 함께 가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들과 함께 테이블을 써야 한다. 바로 오른쪽에 응원단이 있어서 응원 소리가 잘 들리는 편인데 응원가를 잘 모르더라도 눈치껏 따라 부를 수 있다. 누군가 주도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각자의 흥에 따르면 된다. 테이블석은 들어갈 때마다 표 검사를 하니 잠깐 화장실을 가더라도 꼭 표를 소지하자. 팁, 2층 테이블석의 경우 앞줄로 가면 펜스로 인한 시야 방해가 있으니 A열은 피하자.
주중(화⁓목): 40,000원
주말(금⁓일, 공휴일): 60,000원

1루 외야커플석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테이블을 이용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다만, 시야는 조금(많이) 포기해야 하고, 미니 테이블에 스탠딩 의자라 테이블석만큼 편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위에서 경기장 전체를 내려다보는 느낌이라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기엔 나쁘지 않다. 외야커플석에 앉은 사람을 제외하면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용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단 현장감은 좀 떨어지고, 응원가를 따라 부르는 사람들과는 단절된 느낌이 들 수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사실 가장 큰 장점은 화장실을 가거나 먹거리를 사러 갈 때 드나들기가 편하다는 것. 테이블석과 달리 입장 후에는 따로 표 검사를 하지 않는다. 경기가 끝난 후, 사람이 붐비기 전에 가장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 있다.
열심히 응원을 하고 싶다면 버건디석,(다만 웬만해선 자리에 엉덩이를 붙일 수 없으니 참고하자.) 더 나은 시야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적당히 응원도 하고 싶다면 다크버건디석을 추천한다.
주중(화⁓목): 40,000원
주말(금⁓일, 공휴일): 60,000원
글 | 사진. 김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