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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28A 컬쳐

WEEKLY PICK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뮤지컬 〈알라딘〉외

2024.10.23

주말에 뭐 하지? 도돌이표를 만난 듯 늘 같은 고민에 빠진다면 이 글을 참고하자.

색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이달의 전시와 공연을 소개한다.


글. 김윤지


#EXHIBITION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우리 주변의 일상과 사회 이슈를 간결한 선과 색으로 위트 있게 표현하는 그래픽아티스트 장 줄리앙이 퍼블릭가산에 상륙한다. 자유롭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사랑받는 장 줄리앙은 페인팅과 조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작품 세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도쿄의 긴자 식스와 파리의 르 봉 마르쉐를 열광시킨 작품과 더불어 페이퍼 시리즈 신작을 선보인다. 작가의 손길에서 탄생한 종이 세상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

기간: 25년 3월 30일까지

장소: 퍼블릭가산

〈미셸 앙리: 위대한 컬러리스트〉

프랑스가 사랑한 최고의 구상화가 미셸 앙리의 전시가 한국을 찾아온다. 변혁과 격동하는 시대의 파도를 이겨내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꽃을 피워낸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적인 장면 속, 정물과 꽃을 주제로 강렬한 색채를 사용한 작품 7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유럽의 낭만을 꽃과 함께 표현한 작품은 마치 그가 우리에게 직접 꽃다발을 건네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기간: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미술의 거장,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은 벨 에포크 시대 파리 밤문화를 매혹적이며 도발적인 필체로 표현한 석판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로트렉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는 본 전시는 로트렉의 비운의 생애를 강조해온 이전의 경향을 벗어나 그의 예술을 새로운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신체 장애를 크게 개의치 않고 사람들과 교류를 즐긴 그의 호방함, 어떠한 유파에도 속하지 않고 다양한 예술을 자유롭게 받아들인 그의 보헤미안적 실험정신 등을 조명하는 전시는 낭만 가득한 몽마르트로 우리를 이끈다.

기간: 25년 3월 3일까지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THEATER


뮤지컬 〈알라딘〉

전 세계를 누비는 거대한 블록버스터가 마침내 한국을 찾아온다.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아온 동명의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공연은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여정을 통해 대담한 모험과 시간을 초월한 러브스토리, 진실된 우정을 이야기한다. 머나먼 사막 속 왕국 아그라바, 램프가 숨겨진 신비의 동굴,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 밤하늘을 누비는 양탄자까지 원작 속 명장면이 무대 위에 마법처럼 펼쳐진다.

기간: 11월 22일부터 25년 6월 22일까지

장소: 샤롯데씨어터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50년이 넘는 전설적인 역사를 자랑하는 명작이 돌아온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1971년 브로드웨이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꾸준히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저스의 생애 중 마지막 7일을 다루며, 지저스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를 담고 있는 공연은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성서적 관점에 국한하지 않고 인간적 고뇌에 휩싸인 인물로 재해석해 파격의 대명사로 불린다. 시대와 경계를 넘어선 동시대적인 이야기와 반세기를 관통한 독보적인 음악이 다시 한번 관객의 심장을 뛰게 만들 것이다.

기간: 11월 7일부터 25년 1월 12일까지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연극 〈킬롤로지〉

초연 당시 시의성 강한 소재와 독특한 형식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킬롤로지〉가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뜨거운 화두를 던진다. 거대한 사회 시스템의 부조리를 조명해온 영국 극작가 게리 오웬의 대표작인 본 공연은 부모와 사회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아이들이 폭력의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해자가 되는 현실을 그린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을 외면하고 침묵하는 당신들은 떳떳한가.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인물이 각자의 독백을 통해 사건과 감정을 쏟아내는 공연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기간: 12월 1일까지

장소: 대학로 TOM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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