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명의 아이를 키우며 함께 살아온 데이빗(클레인 크로 포드)과 니키(세피데 모아피). 처리하기 힘들고 복잡한 가족간의 문제 앞에서, 데이빗은 자신만 방황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되는 일’이 없는 와중, 인물들이 선택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서스펜스를 형성한다. 영화의 사운드 연출은 관객에게 인물의 내면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키포인트. 대사에 넘쳐흐르는 블랙 유머와 강도 높은 비꼬기가 메마른 겨울 풍경과 어우러진다. <기생충>과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북미에 배급한 ‘NEON’이 선택한 영화. 제36회 선댄스영화제 공식 초청작.
감독 로버트 맥호이안
출연 클레인 크로포드, 세피데 모아피, 크리스 코이
개봉 10월 14일
글 황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