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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66 인터뷰

신데렐라의 탄생

2022.01.15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레이첼 제글러

2018년 캐스팅 디렉터 신디 톨런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주연배우 네 명을 찾는다는 트윗을 올린다. 한 친구가 ‘나중에 유명해지면 나한테 감사해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레이첼 제글러에게 해당 트윗을 보낸 후 그의 인생은 달라졌다. 무려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마리아’ 역할을 따낸 그녀는 팬데믹의 한가운데에서 스무 번째 생일을 맞았다. 고등학생 때 지역 극장에서 ‘Boy Like That/ I Have a Love’를 부르는 그녀의 모습은 여전히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완벽한 마리아’라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찬사를 받으면서 할리우드 스크린에 데뷔한 레이첼 제글러를 만났다.
‘완벽한 마리아’라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찬사를 받으면서 할리우드 스크린에 데뷔한 뒤로, DC 코믹스의 <샤잠!> 시리즈와 디즈니 <백설공주> 실사 리메이크에 캐스팅된 레이첼 제글러(Rachel Zegler)를 만났다.

[레이첼 지글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무대 공연을 처음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건 여덟, 아홉 살 무렵이었다. 열두 살 때부터는 지역 극장에서 연기하기 시작했고, 고등학교에 들어간 뒤에는 학교 극단과 지역 극단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했다. 마리아를 연기하기 시작한 건 지역 극단에서 활동하던 열여섯 살 때였는데, 너무나 큰 역할이라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오디션을 보는 걸 생각했다는 것조차 기적 같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 뮤지컬학과에 진학해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감사하게도 우연찮게 영화에 출연할 기회를 맞게 되었다.

마리아라는 캐릭터와 본인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는가?
마리아와 저는 많은 면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둘 다 할 말은 하는 성격이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이번 영화 버전의 마리아는 훨씬 주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오빠 ‘베르나르도’에게 ‘나는 나를 위해서 생각할 거야.’라고 말하기도 하고, ‘토니’에게 그녀의 문화와 가족을 대변하기도 한다. 토니가 속한 갱단 제트 조직원의 삶보다 그녀의 삶이 쉽지 않다고 말하는데, 이런 점이 내가 이 영화에 접근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지점이었다.

[레이첼 지글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거장 감독과 함께 작업하는 경험은 어땠는가?
스티븐과 함께 작업하는 건 많은 배우들에게 언젠가 이루고 싶은 꿈이다. 그러니 내 영화 커리어의 시작을 스티븐과 함께했다는 사실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스티븐이 제게 해준 조언과 온화한 연출 방식에 감사하고 있다. 저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가 그의 꼼꼼한 성격과 이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을 감사히 여기며 작업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그가 오랜 시간 그가 꼭 하고 싶어 한 프로젝트고, 그 사실이 결과물에서 자명하게 드러난다.

가장 좋아하는 퍼포먼스는 무엇인가?
아리아나 데보스(아니타 역)와 함께 부른 ‘Boy Like That/ I Have a Love’를 가장 좋아한다. 제2막에 등장하는 극적인 퍼포먼스로,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려는 두 사람이 상대를 향한 증오 대신 사랑을 선택하려고 애쓰는 장면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아리아나 데보스가 내 뺨을 때리는 장면이인데, 단언컨대 다시 하고 싶은 경험입니다.(웃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함께 일하고 싶은 배우 혹은 감독이 있나?
전기영화를 꼭 해보고 싶다. 기회가 있다면 존 바에즈(반전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 활동한 미국의 포크 싱어)를 연기해보고 싶다.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로는 오스카 아이작을 첫손에 꼽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최근에 티모시 샬라메를 만났는데, 함께 작업하면 아주 천사 같은 배우일 것 같았다. 캐리 멀리건 또한 오랫동안 동경해왔고, 콜먼 도밍고와 제프리 라이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배우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함께 연기하고 싶다.

※ 더 많은 사진과 기사 전문은 매거진 '빅이슈'266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문재연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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