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커머셜(UNCOMMERCIAL):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
198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고유한 예술적 표현을 발전시키며 두드러진 성취를 보인 한국의 상업사진을 조명한다. 전시실을 시기별로 분류해 현대적 상업사진의 도입기, 성장기, 사회‧문화적 확장기 등을 조망한다. 상업적 의도로 만들어졌지만 비상업적인 예술성을 획득한 대표적인 상업사진가 29인의 이미지를 살펴볼 수 있다.
기간: 6월 26일까지
장소: 일민미술관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영국 개념미술의 1세대 작가인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갤러리 벽면에 선반과 물 한 잔을 올려놓고 물컵이 아니라 참나무라고 명명한 작품 ‘참나무’로 마르셀 뒤샹의 변기 ‘샘’을 잇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번 개인전에선 데미언 허스트, 줄리언 오피 등 대표적 현대미술가들의 스승이기도 한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작품 150여 점을 소개한다.
기간: 8월 28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전시다. 꽃을 테마로 분홍빛 벚꽃 정원, 흩날리는 꽃잎, 향기로운 초대 등 여덟 개 존으로 구성했으며 시각, 후각, 청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오브제로 도심 속 비밀의 화원을 경험할 수 있다.
기간: 오픈런
장소: AK& 홍대 4층 네이처랩스
뮤지컬 <모래시계>
격동의 대한민국 근현대사 한복판에 선 청춘들의 이야기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드라마 <모래시계>가 뮤지컬로 돌아온다. <환상동화>의 극작과 연출을 비롯해 대학로에서 각광받는 작품을 만들어온 김동연 연출과 젊은 감각의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기간: 5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장소: 대성 디큐브아트센터
연극 <당선자 없음>
사방에서 ‘공정’에 대한 요구가 튀어나오는 지금, 공정이란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연극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이 만들어진 과정을 소재로, 헌법 초안을 만든 사람들이 지금의 한국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우리가 공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래전 합의된 내용임을 말한다.
기간: 5월 10일부터 5월 28일까지
장소: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연극 <공포가 시작된다>
올해 제43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 <공포가 시작된다>는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복구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나라를 위해, 동네를 위해, 가족을 위해 자부심을 가지고 작업하지만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들이 하나둘씩 죽어가면서 공포는 반복적으로 시작된다.
기간: 5월 13일부터 5월 22일까지
채널: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글. 양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