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에서 열린 ‘서로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기’ 워크숍에 참여하기 위해 빅이슈 판매원들과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빅이슈는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을 겪은 이들이 우리 사회의 온전한 구성원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주거취약계층이 다른 사회 구성원과 맺는 관계 속에서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는 역량을 기르고, 성인지감수성을 비롯한 존중 의식을 높이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워크숍이 열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워크숍 진행을 맡았던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강사 문미정 님이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에게 ‘더 좋은 관계를 상상할 권리’ 그리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힘’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문을 열었습니다. 판매원들은 독자, 직원, 동료 빅판과 마주하는 상황을 예시로 ‘존중’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나눴으며, 빅판의 행동 약속과 사무실 예절 수칙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크숍을 마친 문미정 강사는 “처음에는 판매원분들이 질문을 해도 대답을 잘 안 하셨어요. 점차 질문에 대답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더니 오늘 가장 많은 분들이 자기 의견을 내주셨어요. ‘이렇게 만나다 보면 실제로 질적인 변화가 생겨나겠구나’, ‘더 나은 관계를 만드는 힘이 생기겠구나’ 하는 기대가 생겼어요.”라고 소감을 나눴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워크숍에서는 다 함께 민주적인 의사 결정을 시도해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글 | 사진. 권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