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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80 커버스토리

레벨 업 ―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우승팀 턴즈 (2)

2022.08.04

이 글은 '레벨 업 ―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우승팀 턴즈 (1)'에서 이어집니다.

코레오그래피 팀으로서 안무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일도 중요할 텐데, 팀으로 춤출 때와 혼자 춤출 때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난주 댄서로서 자신을 찾는 일은 계속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어떤 모습이라도, 마치 카멜레온처럼 그 안무가 가진 고유한 색을 잘 흡수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혼자 춤출 때보다 팀으로 움직일 때 각자 더 책임감을 갖게 돼요.

리더 나인 님은 <스걸파> 라운드마다 피드백을 진심으로 수용하려 노력했다고 하셨어요. 피드백을 올곧이 이해하고 표현하는 비결이 있었나요?
나인 저희가 피드백을 쉽고 빠르게 수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턴즈라는 팀의 색이 아직 없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처음부터 어떤 색이 정해져 있었다기보다, 무대를 만들어가며 턴즈에게 맞는 색깔을 찾아가는 중이었거든요. 오히려 마스터분들이 저희에게 해주시는 피드백이 저희의 색깔과 퀄리티를 다듬을 때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느 정도 저희의 소신도 있지만, 그걸 유지하면서 피드백을 최대한 수용하려 했어요.

다른 댄스 팀과 구분되는, 턴즈만이 가진 특별한 매력은 뭘까요?
나현 꾸밈없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절대 자만하거나 우쭐대지 않고, 매 순간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댄서분들은 체력과 에너지 관리가 중요할 같아요. 몸과 마음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지키는 루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요.
나인 우선,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주 잘 먹고 잘 자야 해요. 댄서들은 새벽에도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수면과 생활 패턴을 수시로 다시 찾는 습관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마음의 컨디션도 중요하고요. 춤이라는 게 정답이 있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활동하다 보면 번아웃이나 슬럼프에도 자주 빠지는 듯해요. 그럴 때를 대비해 확실한 목표를 설정해두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미래의 목표를 향해 달리다 보면, 중간에 실패하더라도 다른 방법을 계속 찾게 되고, 달성하려고 노력하게 되니까요.

동작 하나하나부터 구상하는 전체 안무에 대한 확신은 어떻게 갖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확신이 흔들릴 때는 없었나요?
채원 저희는 퍼포먼스를 만들 때 각자 여러 가지 의견을 내는 편이에요. 멤버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다 보니 다양한 구상과 아이디어가 나오거든요.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항상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춤에 대한 확신은 늘 있었어요. 의견을 활발히 공유하는 것이 퍼포먼스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턴즈 퍼포먼스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면, ‘모든 무대가 기억에 남는 이라고 극찬하는 분이 많아요. 이런 반응은 턴즈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오는지 궁금해요.
난주 초기에는 저희 팀 이름 앞에 ‘리틀~’, ‘제2의~’ 이런 타이틀이 붙었어요. 물론 저희는 그것도 너무 감사했죠. 열심히 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되기도 했고요. 그런데 3차 미션을 하고 나서 ‘제1의 턴즈’, ‘턴즈가 턴즈 했다’라는 말들을 들었을 때 느낀 벅찬 감정은 도저히 말로 설명이 어려워요. 그래서 퍼포먼스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커졌어요.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생겨 감사할 따름이죠.

요즘 애정이 가는 어떤 물건에 꽂혀 있는 분이 있나요? 이유도 궁금합니다.
희수 제가 요즘 2000년대 디지털 카메라에 꽂혔습니다! 그 카메라에 저와 함께하는 사람들, 풍경, 시간들을 담는 과정이 무척 행복해요. 결국 남는 건 사진이라고 하잖아요. 특별한 순간을 포착하다 보면 웃음이 절로 나더라고요. 카메라 메모리 지분의 반 이상을 턴즈 멤버들이 차지하는데,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면 추억이 아주 많을 것 같아요. 물론 공개할 수 없는 사진도 아주 많아요.(웃음)

이 글은 '레벨 업 ―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우승팀 턴즈 (2)'로 이어집니다.


진행. 황소연
사진. 김영배
헤어. 조은혜
메이크업. 김민지
스타일리스트. 박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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