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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 하지? 도돌이표를 만난 듯 늘 같은 고민에 빠진다면 이 글을 참고하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이달의 전시와 공연을 소개한다."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국내 첫 회고전이 열린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세계적인 언어로 디자인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장 줄리앙의 작품은 위트와 풍자가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선 최신작과 100권이 넘는 스케치북, 회화, 조각, 미디어 아트까지 장르를 망라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기간: 10월 1일부터 2023년 1월 8일까지
장소: 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
ⓒ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포스터
<문경원 & 전준호: 서울 웨더 스테이션>
기후위기가 현실이 된 오늘을 고민하게 하는 전시다. 문경원, 전준호 작가는 작품 ‘불 피우기’(2022)를 통해 시공간을 알 수 없는 미지의 멀티미디어 세계 안에서 관객이 로봇의 안내를 받으며 감각과 인식을 깨우는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작금의 기후·환경 문제를 다층적 시각으로 관측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간: 11월 20일까지
장소: 아트선재센터
ⓒ <문경원 & 전준호: 서울 웨더 스테이션> 포스터
<고양이 뉴욕에 가다>
‘그림자 회화’라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한 미술가 후지시로 세이지는 1924년생으로 오랜 세월 일본 미술 발전에 톡톡히 기여한 작가다. 이번 전시에선 그의 초창기 모노크롬 작품을 비롯해 가게에(影絵, 그림자 회화) 원화와 스케치 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기간: 전시 종료일 미정(오픈 런)
장소: 후지시로 세이지 북촌스페이스
ⓒ <고양이 뉴욕에 가다> 포스터
뮤지컬 <마틸다>
로알드 달의 소설을 각색한 뮤지컬 <마틸다>가 4년 만에 돌아온다. 극의 중심에서 부모의 학대와 교장 미스 트런치불의 억압에도 꿋꿋이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소녀, 마틸다의 세계가 변화무쌍한 음악과 상상력이 극대화된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기간: 10월 5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장소: 대성 디큐브아트센터
ⓒ <마틸다> 포스터
연극 <오만과 편견>
2013년, 영국 로열 시어터에서 초연된 2인극 <오만과 편견>이 국내 두 번째 공연을 연다. 두 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21명의 캐릭터를 단 두 명의 배우가 소화하는, 온전히 배우의 힘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극이다.
기간: 11월 20일까지
장소: 예스24 스테이지 3관
ⓒ <오만과 편견> 포스터
2022 렛츠락 페스티벌
하나둘씩 재개되고 있는 페스티벌 중 단연 기대를 모으는 렛츠락 페스티벌이 2년 만에 난지 한강공원으로 돌아온다. 국카스텐, 자우림, 볼빨간사춘기, ADOY, 하동균 등 풍성한 라인업과 함께 가을의 시작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기간: 9월 24일⁓25일
장소: 난지 한강공원 일대
ⓒ 2022 렛츠락 페스티벌 포스터
글. 양수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