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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23 스페셜

에디터들의 최애 유튜브 리뷰 채널

2024.07.22

《빅이슈》 에디터들의 유튜브 알림 설정에서 빠지지 않는 채널들이 있다. 배달 어플 리뷰는 참아도 이 유튜브 콘텐츠들은 참을 수 없다. 에디터들의 취향과 성향이 그대로 보이는 리뷰 채널.


글. 김윤지, 황소연

인간 핀터레스트, <YUZU 유즈>

요즘 핫한 패션 키워드가 궁금하다면 여기 집중. ‘긱시크’를 키워드로 한 코디부터 폴리수엠, 글로니 등 MZ 사이에서 핫한 브랜드의 하울 영상까지 취향에 맞게 골라 볼 수 있다. ‘유행템’을 시도해보고는 싶은데, 너무 비싸서 혹은 실패할까 고민이었다면 5⁓10만 원 이하의 유행템을 소개하는 유즈의 영상을 참고해보자. 디자이너 브랜드뿐 아니라 H&M, ZARA 등 스파 브랜드의 ‘베이직템’ 하울 영상도 자주 업로드되는데 왜 나만 ZARA에서 예쁜 아이템을 건지지 못하는 건지 의문이었다면 유즈의 하울 영상을 참고해봐도 좋겠다. 가장 추천하는 건 ‘핀터레스트 아웃핏 손민수 하기’ 시리즈. 누구나 한 번쯤 재현해보고 싶었을 핀터레스트 속 아웃핏을 그대로 재현해내 대리 만족을 선사한다.

트렌드지수 ★★★★

패션 고민 해결사, <Bora Claire (보라끌레르)>

12년 차 패션 디자이너 출신이 운영하는 패션 유튜브 채널. 패션 디자이너 출신답게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한 패션 조언이 주요 콘텐츠다. 디자이너 출신이지만, 소비자들의 눈높이에서 합리적인 패션을 제시한다는 것이 특징. ‘스파 브랜드에서 옷 잘 고르는 법’, ‘실패 없는 컬러 조합’ 등 패션 꿀팁은 물론이고, ‘옷 손상 없는 찌든 때 제거법’, ‘안 입는 옷 살리는 법’같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을 노하우도 함께 공유한다. 그중 가장 추천하는 영상은 ‘옷잘알들은 절대 안 하는 바지 못 입는 습관 5가지’. 바지 핏이 달라지는 작은 디테일부터 바지 살 때 필수 체크리스트까지 노하우를 제시해 바지 핏에 대한 고민들을 말끔히 해결해준다.

정보지수 ★★★★


글. 김윤지

연프 아직도 보겠어?, <비정규방송 JUNGKYU>

‘연프’만 보려고 하면 중요한 시험을 앞둔 사람처럼 부담감이 확 올라온다. 이처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연프를 봐야 하는 독자라면, 다른 방법으로 트렌드를 따라갈 방법이 있긴 하다. <환승연애>, <연애남매> 등의 연애 프로그램 리액션을 하는 채널 <비정규방송>. 채널 주인 ‘정규’와 함께라면 달콤하고 쌉쌀한 연애 콘텐츠 탐험이 무섭지 않다. 친구 집에 놀러 가서 떡볶이를 시켜 먹으며 TV 보는, 그 바이브다. 출연자들에게 몰입해 오열하다가도 날카로운 일침을 하는 모습은 ‘욕하면서 보는’ 우리네 모습. 갑자기 노래를 부르거나 적절한 순간에 등장하는 짤 덕분에, 연프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바탕 웃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게다가 리뷰 콘텐츠 제작자로서의 마인드도 탑재한 채널 주인이 믿음직스럽다. 이런 명대사 덕분이다. “최커(최종 커플) 예상 슬슬 해야 돼. 리뷰어로서 직무 유기야.”

웃음지수 ★★★★

오픈한 최소 60 카페 어떤데, <도쿄 산책 이야기>

레트로 무드를 좋아하는 나에게 가성비 폭우를 넘어 축제 같은 채널. <도쿄 산책 이야기>는 도쿄의 오래된 카페, 킷사텐을 방문하고 그 풍경을 10분 내외 영상으로 담아낸다. 세컨핸드 숍이 많다거나, 오피스 상권이 많다거나 하는 각 동네의 특색을 함께 소개하기 때문에, 영상 속 킷사텐마다 다채로운 개성이 뿜어져 나온다. 벽면에 가득한 LP와 세월의 흔적이 묻은 소파, 나이 지긋한 마스터가 세심하게 내려주는 커피 한 잔이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오래전 영업하던 킷사텐이 문을 닫은 후, 70년 넘은 집기를 그대로 가져와 새로 문을 열었다는 사연까지 담아내는 정성스러운 공간 리뷰. 킷사텐에 있는 스피커나 LP 플레이어 제품명을 소개하는가 하면 메뉴의 가격과 테이블 세팅도 담아내기 때문에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영상을 감상하며 오늘도 자연스럽게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는 중.

감성지수 ★★★★


글. 황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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