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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96 인터뷰

INTERVIEW

2019.06.18 | 케빈오의 시간


어스름이 깔려오기 시작할 즈음, 케빈오와 마주 앉았다. 부드러운 목소리, 느릿하고 차분한 말투가 허공을 가를 때마다 그의 새까만 눈동자와 짙은 눈썹이 함께 움직였다. 낯설었던 서울 생활 그리고 음악 이야기. 조근조근 말하는 그의 표정은 티 한 점 없이 맑고 깊었다. 그의 이야기가 무게를 더하는 동안 붉은빛이 하늘을 메우고 있었다. 그렇게 케빈오의 시간도 짙어지는 중이다.


새해에 만나는 첫 번째 뮤지션이다. 2019 년도 벌써 할 달이나 지났다. 잘 보내고 있나?
우선 새해는 뉴욕에서 보냈다. 크리스마 스와 연말을 가족과 보내려고 지난 12월 23일에 뉴욕으로 갔다. 새해 첫 주까지 그곳에서 보내다 왔다. 한국에 온 지 일주 일이 지났는데도 시차 적응이 아직 덜 되어서 오늘도 새벽 4시에 눈이 떠지더라.

기타를 놓은 것 외에 데뷔 앨범 때와 최근의 <연인>, 는 곡의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
공통적으로 하는 ‘사랑’ 이야기는 똑같다. 그것이 과거·현재의 연인에게, 가족에게 이별·고백이든. 하고 싶은 스타일이 워낙 많다. 음악적인 스타일이야 2년 반 동안 서서히 바뀐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이전에 했던 장르를 접은 건 아니다. 하고픈 장르가 워낙 많다 보니 다양하게 시도해보는 중이다. 우선 지금은 발라드가 너무 좋다.

서울살이에 적응했다니 이제 다른 희망 사 항이 있겠다. 그럼 올해에는 음악적으로 나 개인적으로 특별히 하고픈 일이 있나?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 건 아니다. 대신 매 순간순간마다 ‘긍정’, ‘감사’, ‘자신감’ 이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올해를 살아보려 한다. 바람이 있다면 방송을 좀 더 많이 하고 싶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노래 작업도 많이 하고. 더불어 팬들과 가까운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도 가져볼까 한다. 사실 2019년이 되게 기대된다. 딱히 이유는 없는데 왠지 느낌이 좋다.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에서 이런 말을 했었다. “‘Two Thousand Nineteen’ 이 아니라 ‘Two Thousand Mine teen’ 으로 만들라고.” 나도 올해를 나의 해로 만들어보고 싶다.

Editor 손유미
Photographer 박용빈 Assist 남용석
Hair Artist 졸리 Assist 전재현
Make-up Artist 박수진
Stylist 김은주 Assist 김규남

*전문은 《빅이슈》 잡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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