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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4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추천작

2019.11.06 | 이번 영화제는 오는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1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결혼을 앞둔 엘로이즈와 그녀의 결혼식 초상화를 그리는 마리앙의 이야기. 결혼을 원치 않는 엘로이즈로 인해 마리앙은 그녀의 초상화를 비밀리에 그려야만 하는데, 몰래 그녀를 지켜보며 점점 엘로이즈에게 뜨거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시대적 비극 속 두 여인의 사랑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찬란하게 빛을 발한다. 18세기 프랑스 여성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세대를 초월한 레즈비언의 사랑을 그렸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감독 셀린 시아마/프랑스/2019/120분

2 <리미티드 파트너십>
1975년 미국 벌더시. 필리핀계 미국인 리차드와 호주 출신 토니는 최초로 합법적 동성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미국 이민국에서는 이들의 결혼 관계를 증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토니의 영주권 신청을 거부한다. 토니의 추방일이 가까워지자 리차드는 미국 정부를 상대로 고소 준비를 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투쟁이 시작된다. 2015년 미국의 동성 결혼 법제화가 되기 40여 년 전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성소수자 인권 운동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감독 토마스 밀러/미국/2014/76분

3 <보이 이레이즈드>
목회자 집안에서 자란 자레드는 부모님에게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커밍아웃한다. 목사의 아들이 게이라는 데 놀란 자레드의 부모와 교인들은 논쟁을 펼친다. 뒤이어 그들은 자레드의 정체성을 교화하기 위한 치료를 하게 된다. 절제된 연출 스타일로 2018년 북미 개봉 당시 '가슴이 미어질 듯한 슬픔을 안겨주는 작품' 등의 평가를 받았다. 니콜키드먼, 러셀 크로우, 트로이 시반, 자비에 돌란 등 화려한 캐스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러드 콘리의 회고록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감독 조엘 에저튼/미국/2018/115분

4 <고잉 마이 홈>
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고향으로 내려가는 용근은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HIV 보균자다. 약만 먹으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챙겨 먹는 건 용근의 일상이다. 고향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본인이 게이라는 사실과 동시에 HIV/AIDS 감염인이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하게 된다. <고잉 마이 홈>은 감염인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는 가족 영화이기도 하다. 고향에서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용근에게 이중적인 차별과 혐오를 마주하게 한다.

감독 신종훈/한국/2019/25분

5 <키스키스>
'Sucide Kiss'라는 전염병이 대한민국을 강타한다. 이 병은 목에 낙인처럼 키스 마크가 생기고, 발병 15일 이후에는 연기처럼 사라지는 기이한 병이다. 이에 모두가 불안에 떤다. 완치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이 키스를 통해 가져가야 하는 것. 어느 날, 애인 몰래 바람을 피우던 경준과 자유분방한 그의 친구 우민은 이 병에 감염되고 패닉에 빠진다. <키스키스>는 재난 영화의 형태를 띤 독특한 콘셉트의 퀴어 영화로,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한 소준문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감독 소준문/한국/2019/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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