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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32 스페셜

평양의 여름

2020.08.10 | '여름의숲' 문희언 대표

<컬러풀 오더: 평양의 행복> 속 사진은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사진집 제목이 없다면 남한의 여름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여름의숲’ 문희언 대표는 포토그래퍼 닉 오재의 사진에서 생각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 평양의 여름을 만났고 그 풍경을 책으로 만들어냈다.

‘여름의숲’이라는 출판사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 ‘생각의 여름’에서 따왔습니다. 여름은 제가 태어난 계절이자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해요. 숲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한자 이름에서 따왔어요.(樹, 나무 수) 단어의 이미지가 제가 만들고 싶은 책의 느낌과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컬러풀 오더: 평양의 행복>을 출판해야겠다고 생각하신 이유가 있나요?
우리가 흔히 ‘평양’ 하면 떠올리는 원색이 뚜렷함이 아닌 파스텔 톤의 이미지여서 신선한 느낌이었고, 출판사의 기본 원칙이 ‘힙한 것’이기 때문이기도 해요. 남이 하지 않은 것이라 출판해보고 싶었습니다.

해당 사진집 출판 과정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호주 출신의 ‘쳇 페이커’라는 뮤지션을 좋아하는데, 지인이 그 뮤지션의 공연을 촬영한 포토그래퍼를 알려줬어요. 그 작가의 SNS에서 본 평양 사진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침 작가가 한국에서 출판을 희망하고 있었어요.

‘컬러풀 오더’ 편집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을까요?
사진집 제목처럼, 북한 하면 떠오르는 검정, 빨강 등 원색의 이미지가 아닌 다양한 평양의 색상이 드러날 수 있도록 신경 썼습니다.

해당 사진집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평양의 모습이 있나요?
<계단, 만수 워터파크> 사진을 제일 좋아합니다. 컬러풀한 풍경 속에서 회색빛 공간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남자의 뒷모습이 가슴에 와 닿아서요. 사실 평양의 화려한 모습은 관광객을 위한 선전 도구일 뿐이지만, 이 사진 속의 남자는 ‘진짜’라는 느낌입니다.

여름의 어떤 순간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새벽 5~6시 정도, 한강공원을 따라 조깅하는 순간이 가장 여름다워서 좋아합니다.

여름을 보내기 좋은 방법 하나를 추천해주세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름을 보내는 방법’은, 늦은 밤 은은한 조명을 켜고 침대에 누워 좋아하는 일렉트로닉 뮤직을 듣는 겁니다. 추천하고 싶은 영상이 있어요. ‘다크사이드’의 보일러 룸 뉴욕 라이브 셋(DARKSIDE, Boiler Room NYC Live Set)입니다.


황소연
사진제공 문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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