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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47 커버스토리

균형 잡기의 미학

2021.03.26 | 가수 초아 인터뷰

화이트 셔츠 - 스타일리스트 소장 / 데님 팬츠 - 아이아이 / 골드 자개 이어링 - 쥬디앤폴 / 진주 체인 네크리스 & 팬던트 롱 네크리스 - 오브이티 주얼리

‘금발 쇼트커트’의 그녀. 그룹의 인기를 견인하던 AOA의 메인 보컬 초아는 종횡무진 활동하다 지난 2017년 그룹 탈퇴와 휴식을 결정했다. 그룹이 인기의 정점에 있던 시기에 갑자기 휴식을 선택한 당사자의
마음을 우리는 정확히는 알지 못한다. 아직 그룹이 인지도를 높여가던 시기에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발레복을 입고 출연해 망가지기를 불사하던 그의 ‘열심’이던 모습만 다들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3년만에 돌아온 초아는 발랄하기보다는 차분하다. 유튜브 채널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마룬5(Maroon5)의 ‘Girls Like You’를 자기만의 색깔로 부르고, 앞만 바라보며 살던 시간을 만회하듯 취미를 찾는 일상을 보줄 때도 힘을 뺀 소탈한 모습이다. 초아는 삶과 일 중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지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깊이 고민한 3년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3년 만에 복귀했는데, 오랜만이라서 방송 멘트를 하고 카메라에 찍히는 게 어색하다고 했어요. 개인적으로 유튜브 채널도 시작하고 방송 환경도 많이 바뀌었잖아요. 적응하기 힘들지 않나요?
새로운 것이 되게 많이 생겼더라고요. 그보다 일단 제가 오래 쉬어서 다시 활동하는 데 적응하는 시기인것 같아요. 제가 원래 긴장하면 말을 좀 더듬는데 오랜만이라서 긴장이 많이 되네요. 빨리 편해지고 싶어요.

지난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조금씩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며칠 전에 구독자가 40만 명을 넘어섰어요. 유튜브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요?
사실 3년 전에 쉬기로 했을 때 연예계를 은퇴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그냥 조금 쉬고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분위기가 은퇴처럼 돼가는 거예요. 저조차 쉬다 보니까 ‘과연 다시 할 수 있을까?’,‘차라리 다른 직업을 찾아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는데 다른 직업을 갖게 되더라도 일단 유튜브 개인 방송을 한번 해보기로 결심했죠. 과거에 좋았던 순간을 떠올리면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거나 뭔가를 성취했을 때보다 연습하고 준비하던 시간이 더 좋았거든요. 전에 아이돌 생활을 할 때는 팀원끼리 합을 맞춰야 하는 부분이 많고, 워낙 바빠서 하지 못한 것들이 있는데 이제 혼자 활동하니까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 더 완성도 높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게 됐어요. 다른 활동 복귀를 염두에 둔 건 아닌데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네요.(웃음)

초아 씨가 제안한 방송 아이템도 있어요?
최근의 액세서리 만들기 영상이요. 쉬면서 동생이랑 부자재 상가에 가서 재료 사다가 만들곤 했거든요.
바쁠 때는 취미가 딱히 없었어요. 그러다 쉬면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그중 하나예요.

유튜브 개인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OST, 피처링에 참여하고 올해 TV 예능 프로 출연까지 순조로운데요. 그만큼 기다린 사람들이 많았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예상했나요?
아니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무척 감사하죠.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선택하셨잖아요. 다시 돌아오면서 변한 점이 있나요?
그땐 직업적으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워낙 컸어요. 제 모든 부분이 온전히 거기에 맞춰져 있었거든요. 쉬면서 다짐한 건 복귀하면 연예인으로서 저와 개인으로서 저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겠다는 거였어요. 제 인생이 연예인으로서만 가치 있는 게 아니니까 직업적으로 욕심이 나더라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원래 완벽주의자에 노력파로 유명했잖아요.
오늘 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제 이상이 엄청 높아요. 항상 어릴 때부터 봐오고 꿈꾸던 ‘연예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저는 평범하거든요. 지금은 제 본래 모습을 더 좋아해주시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편안하게 거리를 유지하면서 연예인으로서 저도, 개인으로서 저도 잘 지키려고 해요. 사실 쉬는 동안 거울도 잘 안 봤어요. 아무도 안 보니까.(웃음) 화장도 안 하고 살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제 모습을 보여주려니까 많이 어색해요. <온앤오프> 제작발표회 때 성시경 선배님이 저더러 총 잡는 법을 까먹은 군인 같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 이번 기사는 <균형 잡기의 미학 2>로 이어집니다.

※ 초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매거진 '빅이슈' 247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양수복
사진 김영배
비주얼 디렉터 박지현
스타일리스트 장미근
헤어 민정(lulu)
메이크업 예은(l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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