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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57 커버스토리

내 귀에 따뜻한 커피, '레떼아모르'(2)

2021.09.07

⁕ 이번 기사는 내 귀에 따뜻한 커피, '레떼아모르'(1)에서 이어집니다.

Q. 현수 씨는 싱어송라이터로 작사와 작곡도 많이 하는데, 이번 앨범에는 직접 만든 곡이나 가사가 실리지 않았다. 병민 씨가 쓴 가사만 수록됐는데 아쉽지 않나?

성식 - 현수는 자기 앨범에 쓰려고 넣지 않은 거 아닐까.(웃음)

현수 - 평소에 작곡, 작사할 때 내 이야기를 쓰는 거라고 생각해서 레떼아모르 앨범에 넣을 생각은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작사와 작곡을 동시에 하는 것보다) 이미 있는 곡에 가사를 붙이는 게 더 어려운 작업 같다. 사실 글 쓰는 데 부담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병민 - 우리 네 명 모두에게 옥주현 프로듀서님이 미션을 주셨다. 작사를 해보라고 하셨는데, 미션 수행 과정이 우리를 아티스트로 깨어나게 하는 작업이었다. 이번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작사가로 공식적으로 등록했다. 그 모습을 보더니 성식이 형도 작곡을 배우기 시작하고 다른 멤버들도 욕심을 냈다. 민석이 형도 글을 굉장히 잘 쓴다.

Q. 팬들이 멤버들을 별명으로 부르고 자기들만의 언어가 따로 있더라. 방송을 하며 쌓인 서사도 있지만 팬들이 만든 별명이나 언어가 많다. 예를 들어 성식 씨는 싴, 현수 씨는 켠수나 콩, 병민 씨는 킹, 민석 씨는 밀크나 밀구라고 불린다. 레떼아모르가 팬들을 부르는 애칭은 ‘띵’이다. 이런 팬들의 용어는 어느 정도 알고 있나?

현수 - 방금 말씀하신 별명들은 알고 있다. 많이 사랑받는 기분이 든다. 애칭은 주로 애인끼리 쓰는 언어가 아닌가. 팬들과 애인처럼 이런 언어를 쓰는 게 감사하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우리만의 암호.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쓰는 사랑의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동적이다.

Q. 레떼아모르가 생각하기에 레떼아모르 팬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병민 - (퀴즈에 답을 외치듯 손을 번쩍 들어 “병민!” 하고 외치며) 우리 팬들은 단합심이 강하다!

성식 -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팬들이 잘 모인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밝고 건강한 느낌. 엄마가 아이 키우듯이 우리를 아껴준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도 자주 준다. 팬들의 글을 보거나 말을 들으면 아주 좋은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 든다.

현수 - 팬분들이 아주 센스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와,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쓰지? 유행어 같은 것도 팬들 덕분에 배운다.

민석 - 그런 말이 있지 않나. 한 번도 안 본 적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옆에 앉은 병민을 쳐다보며) 맞나? 늘 그렇게 열정적이신 것 같다.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병민 - 어떻게 이렇게 넷이 모였을까 자주 생각한다. 기획해서 모으기도 어려운 조합인데 이렇게 한 팀으로 활동하고 있으니까. 매 계절, 언제나 곁에 있을 수 있게 공연하고 싶고, 아직 못 만난 팬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다.

현수 -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힘들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것 같다. 아티스트한테 무대가 소중한데, 그게 여의치 않으니까 무대 하나하나가 더 소중하고 가치 있게 느껴지고. 팬분들도 기다려주시니까 서로 더 간절해지는 것 같다. 이 갈증이 서서히 풀릴 거라고 믿는다.

병민 - 비운의 시즌이라고들 하는데, 오히려 더 감사한 것 같다. 그 무대가 얼마나 간절하고 소중한지 느껴서.

민석 - 다른 선배님들이랑 우리의 다른 점 같다. 썸‘띵’이라고나 할까. 저희 팬들이 띵인데.

* 더 많은 인터뷰 전문은 빅이슈 257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 김송희, 양수복 | 사진. 백상현 | 스타일리스트. 민현지 | 헤어. 하영 | 메이크업. 지원·해솔 | 장소제공. 데이즈스튜디오(디테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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