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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78

유니클로, ‘PEACE FOR ALL’ 프로젝트 통해 사회적 약자 돕는 글로벌 기구에 도움의 손길 뻗어

2022.06.21 | 티셔츠에 담은 큰 희망

지난 16일, 유엔난민기구(UNHCR)는 올해 5월 기준 전 세계 강제 이주민이 1억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계 인구는 80억 명. 전 세계 80명 중 1명은 자연재해, 분쟁, 기근,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등으로 불가피하게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인재와 천재지변,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사회 구조적 현실을 마주할 때, 우리는 개인의 한계를 절감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거대한 문제 앞에서 느끼는 무력감과 회의감을 애써 외면하기도 한다.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오는 슬픔과 고통의 이야기에 마음이 무겁지만, 한 명의 사람 혹은 소수의 집단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방법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티끌이 태산이 되고,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옛말에 기대어 봉사활동이나 소소한 기부 등의 작은 실천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의 선의가 쌓이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빅이슈 한 권을 구매한다고 해서 우리 사회의 노숙인과 사회 취약 계층 전부가 집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관심과 도움이 모여 그들의 삶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진부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힘은 이처럼 사소한 선의에서 시작된다.

티셔츠로 뜻을 모아 세계 평화로

지난 6월 16일,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UT(유니클로 티셔츠)를 통해 전 세계 평화 활동을 지원하는 ‘PEACE FOR ALL(모두를 위한 평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유니클로는 이날 진행된 PEACE FOR ALL 프로젝트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코지 야나이(Koji Yanai) 패스트리테일링 수석경영책임자는 “유니클로는 2001년부터 난민 및 강제이주민들에게 옷을 기부하고 아이들과 여성을 보호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유니클로의 ‘옷의 힘으로 미래를 바꾼다’는 지속가능성 메시지를 전 세계와 소통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삶과 존엄성을 보호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인사말을 열었다.

유니클로는 이번 PEACE FOR ALL 프로젝트에서 예술과 디자인, 문학, 과학, 스포츠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디자인한 UT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판매되는 티셔츠 가격의 20% 이상에 달하는 수익 전액은 빈곤과 차별, 폭력, 분쟁, 자연재해 피해자를 돕는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플랜 인터내셔널(Plan International), 유엔난민기구(UNHCR)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Tadao Ando)는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의 의미를 전달했다. 그는 “젊은 시절 아프리카, 인도양, 아시아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동안 우리 모두가 하나의 행성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The Earth is One’을 위하여 우리 각 개인이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 프로젝트에 참여했음을 밝혔다.

이어, 유니클로는 PEACE FOR ALL 프로젝트 미디어 컨퍼런스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를 진행하는 유엔난민기구 일본의 부대표 나켄 리츠(Ritsu Nacken)과 세이브더칠드런 일본 사무총장 타키이 아키코(Akiko Takai), 그리고 일본 플랜 인터내셔널 CEO 타나다 유이치(Yuichi Tanada)를 연사로 초청해 각 기구가 앞으로 펼칠 활동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대하는 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엔난민기구는 이번 프로젝트의 기부금으로 난민들에게 음식과 물, 공공 기반 시설 등 다양한 지원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난민들이 필요한 지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권을 주어 그들의 존엄성을 존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구직과 교육 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2006년부터 유엔난민기구와 협력을 통해 난민들에게 옷을 기부하거나 일부 매장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어, 세이브더칠드런과 플랜 인터내셔널은 아이들과 가족들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플랜 인터내셔널은 PEACE FOR ALL 프로젝트의 기부금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아동결혼의 수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 기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많은 유니클로 소비자들이 1억 명에 달하는 난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아이들의 권리와 안전, 평등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에 힘을 더하며, 모든 이들이 더 많은 가능성과 평화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PEACE FOR ALL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6월 17일에 UT 제품 5종을 선출시했으며,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디자이너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INES DE LA FRESSANGE) 등 유니클로와 협업한 경험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5인이 참여했다. 이후 유니클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퍼 르메르(Christophe Lemaire), 패션 브랜드 JW 앤더슨의 디자이너 조나단 윌리엄 앤더슨(Jonathan William Anderson),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애덤 스콧(Adam Scott) 등 세계 평화를 지지하는 여러 유명 인사와 함께 제작한 UT 제품도 순차 공개된다. 유니클로는 향후에도 지속해서 PEACE FOR ALL 프로젝트를 위한 자선 티셔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 이 기사는 애드버토리얼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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