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Sequence>
유닛과 연기 활동 등 아티스트로서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우주소녀가 컴백했다. <퀸덤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우주소녀만의 특별한 콘셉트를 느낄 수 있는 앨범. 콘서트에서 흥행했던 듀엣곡 ‘Stronger’와 멤버 엑시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여름의 뜨거운 분위기와 어울리는 트랙 ‘Done’까지 포함되어 팬들이 반길 만한 알찬 구성이다.
ⓒ <Sequence> 앨범커버
Giveon <Give Or Take>
코첼라 무대로 화제를 모은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기브온의 첫 정규앨범.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한 앨범엔 따뜻한 목소리와 멜로디가 소울풀한 분위기를 증폭한다. 최신의 사운드를 즐기는 이들과 정통 소울보컬을 기다려온 알앤비 팬들 모두 반길 만한 포근하고 트렌디한 곡으로 가득하다.
ⓒ <Give Or Take> 앨범커버
김목인 <저장된 풍경>
짧은 동화, 수필을 떠올리게 하는 김목인의 정규앨범. 세상을 마냥 아름답게 비추지 않고, 또 전부 무의미하다 말하지도 않는 아티스트의 신중함을 듣는 기쁨이 있다. “혹시 뭐 쓸 만한 게 있는지”(‘디깅’ 중) 저장된 풍경을 계속 들춰보는 우리의 마음에 공감하는 곡들이 팬데믹 시대를 위로한다. ‘다름’의 귀함을 꿰뚫고, 공허한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 <저장된 풍경> 앨범커버
글. 황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