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임팩트(Social Impact)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활동을 뜻하는 말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아울러 소셜임팩트 기업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소셜임팩트 기업이란 간단히 말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동시에 이윤도 창출하는 기업입니다. 빅이슈코리아도 대표적인 소셜임팩트 기업이죠.
소셜임팩트 기업 역시 시장의 경쟁 속에 있고, 생존이라는 문제와 씨름합니다. 소셜임팩트 기업도 브랜딩을 통해 고객의 인식에 자리 잡고, 영향력을 키우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해야 합니다.
아보카도는 열 가지 법칙을 세워 소셜임팩트의 브랜딩을 이끌어왔습니다. 실제로 소셜임팩트를 대상으로 워크숍, 멘토링, 브랜딩을 진행하며 경험한 내용을 법칙에 녹여낸 건데요. 소셜임팩트 또는 브랜딩에 관심이 있다면, 다음 법칙에 비춰 브랜드를 점검해보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01. 소셜임팩트, 창업가가 곧 브랜드다
창업가와 브랜드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창업가의 동기와 철학, 비전이 곧 브랜드 그 자체다. 고객은 창업가라는 문을 열고 브랜드의 세계관으로 들어온다. 창업가의 ‘WHY’에서 출발해 브랜드의 차별성과 진정성을 획득하자.
02. 뚜렷한 자기다움으로 차별화하라
브랜딩이란 자기다움으로 차별화하는 것이다. ‘좋은 일’은 누구나 한다. 누구에게 어떻게 좋은지, 각도를 좁혀 뚜렷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시작 단계에서 좁혀야 필요할 때 넓힐 수 있다. 우리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03. 미션과 가치관을 스토리로 들려줘라
우리의 존재 목적과 핵심 가치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우리의 뜻에 공감하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 답은 이야기에 있다. 이야기는 발이 없어도 퍼져나가고, 구성원보다 오래 생존한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자.
04. 디자인하라, 소셜 영역도 섹시해야 한다
획일화된 매력을 따르라는 말은 아니다. 어울리지 않는 옷을 걸치라는 얘기도 아니다. 자기다움을 바탕으로 마음을 잡아끌 수 있는 우리만의 매력을 만들어야 한다. 틀을 벗어난 과감한 시도를 통해 성장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05. 우리의 고객을 구체적으로 정의하라
우리의 고객은 누구일까? 소셜임팩트는 업종 특성상 고객이 불분명할 때가 있다. 그러나 전체를 놓고 볼 때 우리와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소수다. 그 소수를 발견하라. 그리고 구체적으로, 더 구체적으로 정의하라.
06. 팬덤은 구성원의 공감과 지지에서 시작된다
브랜드의 첫 번째 팬은 구성원이다. 구성원이 브랜드를 사랑하는지, 동상이몽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자. 브랜드가 성장함에 따라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한 합의도 계속 갱신되어야 한다. 구성원이 사랑하는 브랜드가 오래간다.
07. 먼저 말 걸지 않으면 아무도 우리를 모른다
현장으로, 거리로, 온라인으로 나서라. 고객이 찾는 곳에 있지 않으면 우리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커뮤니케이션은 성향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목소리를 낼 때, 우리의 진정성에 공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
08. 고객, 고객, 고객.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라
소셜임팩트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 ‘우리가 무엇을 제공한다.’는 생각에 갇히는 것이다. 공급자 관점에서 벗어나 고객의 입장에 서보자. 활동을 기획할 때도, 소식을 알릴 때도 마찬가지다. 고객에게 의미 없는 것은 우리에게도 의미 없다.
09. 집요하게 반복하고 투명하게 기록하라
브랜딩은 때로 지겹다. 본질적으로 같은 행동을 조금씩 다르게 하고 있다면, 잘 가고 있는 것이다. 농사를 짓듯 브랜드를 가꾸고 키워라. 또 열매라는 결과뿐 아니라 거름을 주고 가지를 치는 과정까지 함께 공유하라.
10. 끝없이 변화해야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바뀔 수 없는 것은 없다.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일관성도 좋지만 브랜드에 활력을 주는 것은 새로운 시도다. 메시지도, 로고도, 전략도 바뀔 수 있다. 여행에서 자아를 찾듯 브랜드는 변화를 통해 가장 중요한 임팩트를 발견한다.
* 위의 법칙이나 소셜임팩트의 브랜딩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스몰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를 통해 물어보세요.
또한 위의 법칙은 지난 9월 11일부터 ‘소셜임팩트뉴스(www.socialimpactnews.net)’를 통해 격주로 연재되고 있으니 전문을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글. 더워터멜론 아보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