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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24 컬쳐

WEB NOVEL - 작심오화 <악성 멤버가 돌아왔다!>

2024.07.25

시간은 없고 콘텐츠는 너무 많다! 매번 어떤 콘텐츠를 볼까 고민만 하다 시작조차 못 하는 이들을 위해 일단 시작하면 손에서 놓지 못하는 웹소설을 소개한다. 키워드가 취향에 맞는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5화’만 읽어보자.


글. 김윤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꼭 아이돌을 해본 것처럼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인생 2회 차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참가자들이 있다. 그리고 여기, 진짜 아이돌 2회 차인 연습생이 있으니, <타겟팅 스타> 참가자 김춘용 되시겠다. 차라리 탈퇴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될 법한데, 그렇다고 탈퇴시키기엔 어딘가 애매하고, 팀에 계속 붙어 있으면서 은근히 팬들의 속을 뒤집어놓는 그야말로 계륵 같은 존재. 그게 바로 춘용이다. 예명은 렉스. 별명은 ‘렉쓰레기’. 7년 차 아이돌 춘용은 렉쓰레기라는 별명답게 시작부터 약에 취한 듯한 모습으로 경찰에게 긴급 체포되며 등장한다.

하지만 춘용이라고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다. 신인상을 받고 떠났던 가족여행, 그날의 사고 이후 환청과 환각이 춘용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거기서 벗어나고자 술을 마시게 됐고, 끝도 없이 비뚤어졌다. 그리고 춘용을 괴롭히던 환청은 비몽사몽 한 정신으로 과거를 후회하는 춘용을 또 한 번 찾아와 악마와의 계약을 종용한다. 이 계약으로 모든 걸 되돌릴 수 있을 거라고 춘용의 귓가에 끊임없이 속삭인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지. 말도 안 되는 계약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춘용은 정신을 잃는다.

악성 멤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춘용의 서사가 1화부터 밝혀지며 그의 2회 차 인생을 응원하게 만드는 이야기는 춘용이 데뷔 전으로 돌아가며 급물살을 탄다. 정신을 잃은 건 경찰서인데 눈을 떠보니 사고 이후 꿈에 한 번을 안 나타나던 가족이 눈앞에 있다. 그때 그 모습 그대로. 그럼 아까 그게 꿈이 아니라고? 춘용은 케이팝 역사상 최고의 아이돌이 되지 못하면, 긴급 체포 당시로 복귀해야만 한다던 계약을 떠올린다. 그렇게 춘용은 하루아침에 춘용을 데뷔시켜준 서바이벌 프로그램 <타겟팅 스타>의 첫 촬영 일주일 전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미 한 번 해봤으니 무조건 잘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웬걸. 능력치는 과거로 돌아갔고, 7년 차 아이돌의 능력치를 일주일 만에 따라잡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심지어 정신과 신체의 괴리로 원래 이맘때 실력조차 안 나오는 상황. 과연 춘용은 무사히 첫 무대를 해낼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8화까지는 지켜보자. 과거엔 예명 렉스로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춘용이 2회 차에선 본명으로 참가하게 되면서 첫 무대부터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진다. 첫 무대부터 과거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전개는 춘용이 데뷔 조에 드는 미래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사전 인터뷰가 무보정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걸 기억하고 새벽부터 숍에 다녀오는 치밀함을 보이는 춘용의 ‘아이돌 2회 차 모먼트’도 주목할 만한 요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서사가 있는 참가자에게 마음이 갔다면 분명 춘용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장르:현대판타지

회차: 284화(24년 6월 7일 기준)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키워드: #아이돌 #회귀 #시스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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