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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24 에세이

MY BOOM - 여름 레시피

2024.07.25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캡처

글. 김윤지

올여름은 더위가 조금 일찍 찾아온 듯하다. 이제 막 6월이건만 벌써 에어컨 없이는 견딜 수 없을 정도라니. 더위를 유난히 많이 타다 보니 여름만 되면 입맛이 떨어져 끼니를 챙겨 먹는 것조차 일이다. 이 더위에 무언가를 요리해 먹어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안 든달까. 올해도 어김없이 입맛을 돋울 여름 레시피를 찾아 헤매는 여정이 시작된 참이다.

매년 여름이면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해 먹는 간장국수는 이제 조금 지겹고, 트위터 레시피로 유명한 ‘여름파스타’나 냉라면마저도 귀찮게 느껴지던 중 발견한 레시피가 있으니. 최화정의 오이김밥이다.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끌면서 함께 화제가 된 레시피인데, 불을 쓸 필요도 없고, 보통 김밥과 달리 속 재료도 오이 하나뿐이라 그야말로 초간단 요리다. 오이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넣어 단촛물을 넣은 밥과 함께 마는 것이 최화정표 오이김밥의 포인트. 단촛물, 오이, 밥만 있다면 그야말로 ‘3분컷’이 가능하다.

최화정이 추천하는 땡초된장을 곁들여 먹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쌈장과 마요네즈를 1대 2 비율로 섞은 소스나 와사비를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참치나 청양고추를 토핑으로 얹어 먹어도 궁합이 좋다. 오이김밥이 질릴 때쯤이면 깻잎 등을 넣어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고, 상큼한 게 입맛까지 돋워줘 여름철 입맛이 떨어질 때 이만한 게 없다. 오이김밥과 함께 화제인 최화정표 간장국수와 양배추 사과 샐러드도 조만간 도전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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